김문수 "여러분이 자유 대한민국의 미래다"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2006 대학생 평화대장정' 참가자들을 방문 격려했다.
김지사는 19일 '2006 대학생 평화대장정'의 5번째 장소인 경기도 연천 대광초등학교에 도착한 참가자들을 방문해 건강상태를 살피고, 격려금을 전달했다.
김지사는 또 지난 9일 강원도 고성을 출발해 인제∼양구∼화천∼철원을 거쳐 연천에 도착한 대학생 평화대장정참가자 150명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고, 배식과 식사도 함께하며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김지사는 “대한민국의 발전은 여러분을 통해 알 수 있다”며 “여러분이 자유 대한민국의 자원이며 미래이며 희망인 것이다”고 말했다.
김지사는 이어 “무더운 여름, 12박 13일의 여정을 통해 여러분은 잘려진 국토의 허리, 아픔의 현장을 직접 체험하고 있다. 이것이 여러분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자산이 될 것”이라며 “대한민국의 꿈과 희망인 여러분이 대한민국의 내일을 위해, 평화와 통일을 이루는데 앞장서 달라”고 말했다.
또 김지사는 대장정 도중 발을 다친 이호(전남대3)씨의 발을 어루만지며 “건강을 해치면서까지 대장정을 계속해서 되겠느냐. 무리하지 말라”며 위로하고 이동윤 공중보건의에게 대학생들의 철저한 건강관리를 당부했다.
이에 대학생 이호씨는 “이제 이틀 남았는데 꼭 완주하고 싶다”고 말했고, 이보건의도 “본인의 완주의사가 강해 항생제와 소독으로 치료를 하고 있다. 심각한 부상이 아니어서 대장정 종료 후 병원에서 치료를 받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이승우(고려대2)씨 등 참가 대학생들은 “적응이 되서 점점 더 할만하다. 힘들지만 끝까지 참고 우리 국토의 소중함을 깨닫는 기회가 되고 있다”고 밝은 표정을 지었다.
도보 행진 대학생들은 오는 21일 임진각 평화누리에서 308km의 대장정을 마친다.
※ 사진 있음 : 경기포토갤러리(http://gongbo.kg21.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