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지사 “세계 명문대 유치에 적극 나설 것”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경기도의 외국인 학교 설립에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김지사는 8월 21일 성남시 분당구 백현동에 위치한 ‘한국외국인학교 판교 캠퍼스 준공식’에 참석해 “외국인학교는 외국인 자녀들의 교육 뿐 아니라, 세계 각국의 문화를 습득할 수 있는 소통의 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지사는 축사를 통해 “참된 교육은 진리와 지혜, 개성과 창의성을 존중하는 일이다. 우리는 다음 세대들에게 자랑스러운 대한민국과 역사를 물려줘야 할 책무가 있다”고 말했다.
또 김지사는 “오늘, 한국외국인학교 판교 캠퍼스 개교는 우수한 교육시스템을 국내에 알리는 계기가 되고, 교육환경의 중요성을 재인식하는 사례가 될 것”이라며 “한국외국인학교의 설립은 지식복합도시로 발전하고 있는 성남시의 국제적 위상을 높임과 동시에 특목고 유치 등 교육환경이 우수한 교육도시로서의 그 명성을 이어가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지사는 “경기도에서는 오는 9월에 개교예정인 수원외국인학교를 비롯해 다른 외국인 거주 지역에 대해서도 외국인학교를 설립하고, 더 나아가 세계 명문대학의 도내 분교 유치 등에 대해 적극 검토하고 있다”며 “외국인들에게 우리의 문화, 우리의 역사를 알리고, 우리들은 세계 각국의 다양한 문화를 그들을 통해 습득할 수 있는 자유로운 소통의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축하의 뜻을 전했다.
이날 개교한 한국외국인학교는 유치원부터 고교 과정까지 13개 학년에 학년당 4학급(학급당 인원 20명)씩 설치돼 앞으로 모두 1,000여명의 학생들이 입학하게 된다. 입학대상은 외국 시민권자, 외국 영주권 소지자, 내국인으로 5년 이상 해외 거주자 및 일시 귀국한 해외교포 자녀 등이다.
준공식에는 김진춘 경기도 교육감, 이대엽 성남시장, 이수영 성남시의회 의장, 정순일 이사장, 앤 클래퍼 총교장을 비롯해 500여명의 관계자가 참석해 준공을 축하했다.
* 축사 전문 별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