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지사 “을지훈련, 실전처럼”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을지훈련은 현실에 맞는 상황설정으로 진행되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지사는 8월 22일 도청내 충무시설 종합상황실에서 열린 ‘을지연습 중간 종합상황보고회’에서 “보다 현실적인 상황을 설정해 훈련에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지사는 수도군단과 각 실국 순서로 진행된 을지훈련 실시부별 상황과 도출된 문제점, 그리고 그 대책에 대해 보고받았다.
김지사는 “시뮬레이션 자체가 우리가 공격 당하는 것만 있는 것이 아니냐”며 “선제공격을 당한 후 우리가 반격을 하는 상황, 또 지속적인 폭격에 대한 대책도 생각을 해봐야한다”며 “실제 상황일 경우 국제정세나 전황이 신속하게 급변될텐데 그런 것들도 고려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지사는 “시나리오가 현실에서 너무 떨어져있으면 이완감을 조성해, 국민들의 안보의식을 더 낮추게 된다”고 말했다.
김지사는 이와 함께 심상영 수도군단 과장에게 “군이 도청 공무원들보다 조금 더 앞서서 을지훈련 상황 설정을 실질적으로 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지사는 또 “앞으로 현실과 맞는 방향으로 바뀌어야한다. 상황에 맞아야 호소력이 생기며 안보의식도 강화된다”며 “훈련에 임하느라 모두들 수고가 많다”고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