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찬 오찬, 그 색다른 만남 속으로…
23일 수원의 한 식당. 바쁜 일정 속에서도 정창섭 행정부지사가 직원들과 점심식사를 같이 했다. 정창섭 행정부지사는 들어오면서부터 환한 웃음을 얼굴에 머금고 “오늘 점심은 유난히 맛있을 것”이라며 직원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눴다.
참석자는 휴가를 반납하고 수해현장에서 땀 흘린 박익수 총무과장․김한섭 총무담당, 여권이 나오길 기다리다 그만 화가 나 버린 민원인을 친절 하나로 웃으며 돌아가게 만든 정선희씨, 퇴근 시간에 걸려온 다른 동료의 민원전화를 약속시간을 미루면서까지 처리한 왕규일씨 등 8명
정창섭 행정부지사는 “여러분들이 칭찬 전도사가 되어 경기도청에 칭찬 바이러스가 확산되길 바란다”고 하면서 “다음 달에는 칭찬자가 대강당에 가득 찰 정도로 많아서 식사를 하지 못했으면 좋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날 만남은 덕으로 사람을 대하는 덕치와 성과에 맞게 보상한다는 신상필벌이라는 법치의 장점을 모두 갖춘 경기도청을 만들기 위한 “칭찬하는 경기도 만들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칭찬받은 자에게는 행정부지사 격려메일, 혁신마일리지 부여 등 각종 인센티브가 제공되고 연말에는 “BEST 칭찬”을 선발하여 표창도 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2006년 8월 현재 민원인들로부터 칭찬받은 경기도 공무원 수는 총 40명에 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