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제2회 추경예산 1조 2,137억원 편성
- 제1회 추경예산 9조7천33억원 대비 12.5% 증가
경기도는 2006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일반회계10,315억원, 특별회계 1,822억원으로 총 1조 2,137억원을 편성해 경기도의회에 승인을 요청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추경예산 편성으로 올해 총 예산은 10조 9,170억원으로 제1회추경 예산인 9조7,033억원보다 12.5% 늘어난다.
올해 추경예산은 계속되는 경기침체와 고유가, 환율하락, 부동산 거래세 인하, 내수부진 등 경제여건이 호전되지 않아 하반기 실질경제성장율이 4% 내외로 하향될 것으로 전망돼 올해 추경예산안의 재원은 도세 추가징수목표를 7,596억원보다 1,470억원이 감소한 6,126억원으로 편성했다.
경기도는 민선4기 출범에 따른 공약사항의 확실한 추진과 수도권 경쟁력 강화를 위해 ▴경쟁력강화 ▴수도권 교통개선 ▴팔당수질개선 ▴뉴타운사업 등 민선4기 전략사업분야를 재정적으로 뒷받침하는데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다. 또한 도민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교통인프라 구축과 행정이 수행하여야 할 기본사업인 도로, 하천, 소방시설 확충에 역점을 두어 올해 제1회 추경예산 9조7,033억원 보다 1조 2,137억원 늘어난 10조 9,170억원 규모의 예산안을 편성했다.
분야별로는 수도권 교통혼잡지역 교통체계개선 및 행정의 기본 사업인 도로, 하천개선을 위해 추경예산 10,315억원의 18.4%에 달하는 2,238억원을 우선배분했다 ▴교통혼잡지역개선 113억원 ▴도로망 구축 1,499억원 ▴수해예방하천개수 408억원 등 ▴특히 태풍 에위니아로 인한 수해 피해지역의 신속한 복구를 위해 218억원 등이 투입된다.
경제, 민생, 기업을 살리기 위해 ▴중소기업육성지원 및 기업환경개선 87억원 ▴외국첨단기업유치 274억원 ▴첨단산업육성 105억원등 경제분야에 466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또한 지역의 교육여건 개선 및 문화․복지인프라 구현을 위해 ▴교육재정교부금 2,705억원 ▴‘06.학교용지부담금 474억원 ▴문화재보존관리 28억원 ▴시․군 공공체육시설 71억원 ▴지방문화산업기반조성, 효마을 건립 116억원 등 문화체육분야에 3,893억원이 투입된다.
고품질․친환경 농산물 생산 및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농어촌기반확충 41억원 ▴농산물 수출기반확대 13억원 ▴축산환경개선 8억원 ▴자연체험형 숲 조성 38억원 등 농정분야에 201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또 경기침체 등 소득양극화 현상으로 빈곤층 복지지원 및 노인․장애인복지, 도민 건강을 위한 의료서비스 확대 추진을 위해 ▴저소득 계층지원 27억원 ▴노인복지 118억원 ▴장애인 복지 349억원 ▴공공의료서비스 지원 8억원 등 복지분야에 1,160억원을 편성했다.
수도권 식수원인 팔당상수원 수질보전 및 쾌적한 대기환경 조성을 위해 ▴팔당상수원 환경기초시설 확충 174억원 ▴산업단지 폐수종말처리장 설치 115억원 ▴대기질 개선 및 자원재활용 50억원 등 환경분야에 339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이밖에 청소년 복지향상과 인구감소에 따른 둘째아이상 보육료 등 139억원과 재난신고시 신속한 대처로 도민의 재산과 생명을 보호하는 소방서 미설치 화성, 양주, 연천, 가평 시・군에 소방서 신설 등 325억원을 지원해 도내 소방서비스 수혜 사각지역을 완전 해소시킬 전망이다.
이번 추경예산의 특징은 대한민국의 성장엔진인 경기도 건설을 위한 인프라구축과 민선4기 역점시책의 차질 없는 추진을 위해 재정적인 지원체재를 확립했다. 또한 당초예산 중 불요불급예산 등을 최대한 절감하고, 행정의 기본사업인 도로․하천․교통혼잡지역 해소사업, 사업효과가 높은 마무리․계속 사업, 수해복구사업과 2006년도분 학교용지부담금, 소방서 신설 등에 집중 투자했다.
경기도관계자는 “이번 추경예산은 민선4기 출범에 따라 공약사항의 착실한 추진과 수도권 경쟁력 강화에 주안점을 두고 편성했다”며 “도민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교통인프라 구축 및 도로, 하천, 소방시설 확충 등에도 예산을 추가 지원해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