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 : 한중 해저터널 국제세미나
일시 : 10월8일 오후2시30분
장소 : 서울시 명동 전국은행연합회관 국제회의실
주최 : 경기개발연구원
후원 : 중국산둥사회과학원, 중국산둥성교통과학연구소
참석 : 좌승희 경기개발연구원장, 쉬윈페이 중국 산둥성교통과학연구소 연구원, 런지밍 중국 산둥사회과학원 연구원 등 100여명
도지사 축사
그동안 연구가 진척돼 한국교통연구원에서 더욱 구체적 연구가 진행된다고 들었다. 부원장님의 발제물을 보니 전보다 진도가 더 나아가고, 구체적인 검토가 되는 점에 감사드린다.
이 아이디어는 노춘희 경인발전연구원장님이 전해주셔서 제가 검토를 해보고 영불해저터널도 타보고, 그 주변도 봤다.
영국과 불란서, 전쟁도 하고 앙숙관계인데 터널개통후 프랑스 북부 릴리지역에서 런던으로 출퇴근을 하는 사람이 상당히 많다. 릴리가 낙후지역인데 발전하는 것을 보고 감명받았다.
영불해저터널도 나폴레옹이 제안후 190년이 지나고 완공된다. 양국의 국민정서상 문제도 있었다. 또 양국의 페리업체, 특히 항구를 중심으로 한 업체가 타격을 받아 반대를 많이 했다.
190년 이상에 걸쳐 실현된 것을 보면서 쉽지 않다고 느꼈다. 국내 터널 뚫듯이 역량, 경제적 타당성만 가지고 되는 문제가 아니라는 것을 느꼈다.
이런 어려운 점이 있지만 중국과 한국의 관계는 오랜 세월동안 밀접한 관계다. DMZ에는 6중철조망이 있다. 사실 한중간의 터널이 있다면 여러 가지로 양국간 관계가 긴밀해지고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러한 우리들의 꿈과 양국관계를 개선시키려고 하는 국민들의 희망 등이 오늘 세미나에 참석하신 여러 전문가들에 의해 구체적이 되는 과정은 아무리 자주해도 부족하다고 본다. 가능하면 이런 국제 세미나가 많이 이루어지는 것이 바람직하다.
우리 경기도는 경기만, 서해안 지역이 좋은 해안선이 많다. 그러나 사실 그동안 철조망으로 둘러쌓여 대간첩작전의 최전방으로 인식돼 바다로 나가는 것은 어민들 외에는 상당히 통제된 세월을 50년 이상 살았다.
지금 전곡항을 중심으로 보트, 요트 부분이 열리고 있지만 여전히 서해안에는 철조망도 많고 통제가 많다.
이런 제약을 넘어서 중국까지 1시간여만에 산둥성까지 도착할 수 있는 것은 꿈같은 이야기였는데 꿈은 꾸는 사람들에 의해 이루어질 수 있다.
여러 제약조건이 많지만 한국과 중국의 관계가 더 긴밀해지는데 한중해저터널, 세미나가 필요하다.
서해안 전체, 황해 전체가 지중해보다 좋은 대해고, 역사적으로 가장 오래된 교류가 있는 중요한 바다다.
중국이 개방되고 발전하면서 여러 측면에서 한국과의 관계가 긴밀해지고, 북한과도 가깝게 교류할 수 있다.
중국은 이미 황해일대 해안을 중심으로 급속한 경제성장을 하고 성장, 개방을 주도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봐도 놀라운 성장을 주도하고 있는 것이 황해를 끼고 있는 뛰어난 도시들이다. 대한민국도 인천, 평택 등 여러 곳이 그러한 위치에 있다.
오늘 훌륭한 국제 세미나를 개최해주신 좌승희 원장님과 노춘희 경인발전연구원장님, 중국산둥성에서 오신 연구원들께도 감사드린다.
미래, 대륙을 향한 꿈, 막힌 바다를 열어 세계로 나아가는 기상과 진취적 미래를 함께 꿀 수 있는 주제로 한중해저터널은 관심이 많고 내일을 생각할 수 있는 좋은 주제다.
대한민국의 통일을 향한 꿈, 중국과 일본과 함께 교류하며 세계적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한, 중, 일의 중심에 놓인 대한민국 모든 역할이 국제적으로도 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세미나에서도 좋은 발표가 있길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