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수용·선물용 등 추석 성수식품 검사
- 한과류 등 부정불량식품 22건 적발-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는 추석명절에 대비하여 성수식품인 한과류, 도라지 등 제수용품과 꿀, 참기름 등 선물용 식품을 수거 검사한 결과 아직도 일부 식품류에서 규격 기준에 부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는 도 및 관내 시, 군, 구 소속 직원들로 구성된 추석 특별지도 점검반이 수거 의뢰한 한과류를 비롯해 참기름 등 식용유지와 깐도라지, 삶은 고사리 등 반찬류, 조미료, 밀가루, 당면과 같은 국민 다소비식품 등 680건에 대해 산패여부, 표백제 사용유무 및 식품별 규격기준과 안전성 분석 검사를 실시한 결과 22건이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수입 건표고버섯 5건을 검사한 결과 4건에서 이산화황이 초과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연탄불로 표고버섯을 건조시키는 과정에서 황이 침착된 것으로 보이며, 이산화황은 천식 등을 일으키므로 구입시 주의해야 한다.
또한 한과, 약과류에서 6건이 산패도가 초과했는데 이는 영세업체에서 유탕처리시 튀김기름을 오래 사용한 데 따른 것으로 보고 있으며, 도토리묵가루 1건에서 쇳가루가 검출된 점을 볼 때 추수철과 다가오는 김장철을 앞두고 고춧가루 등 방앗간 분쇄 식품류를 찾는 소비자의 주의가 요구된다.
이외에도 가짜 들기름과 참기름 등 부정 식용유지가 8건이 적발되어 부정 농가공품이 쉽게 근절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는 이번 검사를 통하여 적발된 부적합 식품 제조자에 대해 해당 관련기관에 통보해 행정조치토록 했으며, 식품 위해 사고 예방을 위해 국민 다소비 식품 등에 대한 집중 수거 검사를 강화할 계획이다. [자료문의 보건환경연구원 식품분석팀 031)250-25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