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회생·지역경제 살리기 발벗고 나선다
- 오늘 경기중기센터 대회의실서 ‘경기도쌍용차도우미’ 출범식 개최… 각계와 쌍용차 구매약정 및 의향서 작성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한 ‘경기도쌍용차도우미’가 발족한다. 경기도경제단체연합회(이하 경경련)는 12일 오후 2시 경기중소기업지원센터 1층 대회의실에서 ‘경기도쌍용차도우미’ 발대식을 개최한다.
이날 행사에는 김문수 경기도지사, 진종설 경기도의회의장을 비롯 박해진 경기신용보증재단 이사장 등 경제관련 기관단체장, 기업체 CEO, 노동계, 여성계, 시민사회단체 대표 등 25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오후 2시부터 시작되는 1부 행사에서는 참가자 등록을 마친 뒤 공동대표, 운영위원 등의 임원을 선임하고, 공동대표가 발족취지문을 낭독한다.
이어 3시부터 진행되는 2부 행사에서는 공동대표와 도지사, 도의회 의장, 국회의원, 평택시장 등의 인사말씀이 있고, 쌍용차의 신차 및 경영정상화 계획 등을 담은 프리젠테이션이 실시된다.
또한 가수 박상민을 홍보대사로 위촉하고, 이날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쌍용차구매예정의향서 서명 및 쌍용차 대표에게 전달하는 순서가 이어진다.
200명 내외로 구성되는 ‘경기도쌍용차도우미’는 21개 지역상공회의소, 경기벤처협회, 경기경영자총협회, 경기이업종연합회, 경기중소기업협의회, 여성 경제인협회, 경기신용보증재단, 경기중소기업지원센터, 경기외투기업협의회 등 경제 관련 단체장 30명과 한국노총경기본부, 경기여성단체협의회, 경기도민회, 경기도애향회, 경기도새마을회 등 시민사회단체 대표 20명 등으로 조직된다.
이상현 경기도경제단체연합회 회장은 “평택시 경제의 20%를 차지하고 있고, 41만 평택 인구의 10%가 일하고 있는 쌍용차가 회생하지 못하거나 회생이 지연될 경우 평택시 지역경제는 물론 경기도 경제 전반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쌍용차와 협력업체의 경영정상화 및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는 ‘경기도쌍용차도우미’를 발족, 지역경제 활성화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도쌍용차도우미’는 이번 발대식을 계기로 쌍용차의 이미지 개선 및 차량구매 붐 조성 등 쌍용차 회생에 주력할 계획이다.
한편, 쌍용차는 지난 여름 77일간의 파업으로 3,000억원의 손실이 발생하고 600여 협력업체와 지역경제에 막대한 피해를 입혔지만 9월부터 정상조업에 들어가 내수 및 수출판매가 점차 회복되고 있으며 공장가동률도 100%에 육박하고 있다. [자료문의 : 경기도경제단체연합회사무처(T:259-7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