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Fair Santiago 2009” 2천900만 달러 계약체결 ‘대박’
경기중기센터가 한-칠레 자유무역협정 5주년을 기념해 개최한 G-fair Santiago 2009에서 2천900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기록하는 등 대박을 터트렸다.
19일 경기중기센터에 따르면 지난 15일~16일 양일간 개최된 G-fair Santiago 2009에는 도내 38개 기업이 참여, 칠레 바이어 400여 명과 상담을 진행해 업체평균 16건, 모두 605건을 상담해 계약추진액 2천600만 달러, 상담액포함 모두 5천300만 달러의 실적을 올렸다.
카드 단말기를 생산하는 ㈜에이엘에스(대표 윤재식)는 칠레 Transbank SA와 단말기의 개발기간, 가격, A/S에 대해 상담을 진행, 연간 200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
또 온도조절계 제조업체 산업전기(대표 김도영)은 2005년 판매를 진행했던 현지업체인 Vector사와 거래를 재개, 연간 100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이끌어 냈다.
칠레 Inversiones lo barnechea Ltda사 팰리프 브라노(Felipe Blano)씨는 “행사를 통해 관심있는 아이템을 직접 보면서 상당을 진행해 제품에 대해 명확히 알 수 있었다”며 “한국의 다양하고 새로운 기술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칠레 시장개척단 윤재식 회장(㈜에이엘에스)은 “이번 박람회는 날로 커져가고 있는 칠레 시장에 대한 중소 수출기업들의 본격적인 시장 개척의 첫 걸음이라 할 수 있다”며 “수출 기업의 한 사람으로써 거는 기대가 남달랐고 큰 수확을 걷어 기쁘다”고 했다.
한편, 칠레는 현재 평균관세율 1.4%를 유지하고 있고, 앞으로 더욱 하락시킬 예정으로 우리나라는 지난 2004년 자유무역협정을 체결해 대 칠레 수출물품 중 66.7%가 무관세로 수출되고 있으며 나머지에 대해서도 5년, 7년, 10년 후 단계적으로 인하하기로 했다.
자유무역협정 체결 이후 우리나라는 현재 칠레의 5번째 교역대상국으로 자리잡았고 자동차, 핸드폰, 전자제품 분야 등을 석권하고 있다.
또 석유제품, 철강판, 기계류 등도 꾸준히 성장하고 있으며 현대, 기아, 삼성, LG 등이 일류 브랜드로 자리잡았다.
한선희 코트라 칠레 무역관장은 “남미에서 가장 안정적인 경제성장을 하고 있는 칠레 시장 개척은 경기도 중소기업들을 경제위기로부터 탈출시킬 수 있는 돌파구가 될 것”이라며 “정확한 투자리스크 검토와 현지인들의 문화를 이해하는 등 전략적 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