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들에게 영농교육 실시
- 경기도장애인종합복지관·농촌진흥청 기술지원 자매결연 -
장애인들에게 영농기술을 가르치기 위해 경기도장애인종합복지관과 농촌진흥청이 손잡았다.
경기도장애인복지관과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은 19일 자매결연을 맺고 신체적으로는 어려움이 없지만 사회적응이 힘들어 일자리를 갖기 어려운 도내 지적장애인과 발달장애인들의 장기적 일자리 마련을 위해 영농교육을 실시하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이에 따라 농촌진흥청은 경기도장애인복지관내 장애인들을 대상으로 화훼와 관상작물 등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작물재배분야 교육을 실시하게 되고 교육을 마친 장애인들은 실제 농장에서 작물을 재배하게 된다.
경기도는 이를 위해 수원시 권선구 오목천동에 위치한 도립장애인종합복지관 부지내 약 200여평 규모에 1억 4천여만원을 들여 ‘영농 그린농장’을 설치하고 있으며 다음 달 완공예정이다.
화훼재배는 장애인들의 운동능력을 향상시키는 것을 물론 성취감과 자신감을 증진시키고, 재배하는 꽃이나 식물의 향기를 통해 정신적인 안정을 얻는 등 치료활동과 함께 원예작물 생산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경기도는 농촌진흥청과 함께 영농그린농장에서 일할 장애인과 직원들에게 다양한 기술지원과 원예프로그램 개발 및 보급, 농업기술과 경영지도, 종사자 교육훈련개발 등을 실시할 방침이다.
최영 경기도 장애인종합복지관장은 “지적장애인이나 발달장애인을 위한 일자리를 그동안 제조업 등 2차 산업 위주에서 찾아왔으나 자연과 함께할 수 있는 1차 산업이 바람직하다”고 하면서 “장애인들의 자립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실질적인 영농모델을 찾는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자료문의 장애인복지과 정애인시설담당 031)249-43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