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명지대학교 공동 연구 성과
「수목장용유골함 제작방법」특허취득
경기도는 ‘98년도부터 명지대 한국도자기연구센터와 협약을 체결, 신소재?유약?디자인 등 신기술 개발과 우수 도예인 육성 등 도내업체 기술지원 및 우리 도자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매년 도자기기술개발사업에 아낌없는 지원을 하고 있다.
이러한 기술개발사업 지원을 바탕으로 경기도-명지대학교 공동명의로「수목장용유골함 제작방법」특허를 취득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종이 또는 나무로 만든 기존의 수목장용 유골함은 흙속에서 저절로 와해되는데 5년 이상이 걸리는 반면, 이번에 개발된 수목장용 유골함은 유기 결합제 없이 도자기 흙만을 가지고 만들었으며 포장 및 운송에 지장이 없을 정도의 강도를 가지고 있고, 매장 후 1~2년 정도의 세월이 흐르면 흙 속의 수분을 흡수하여 스스로 와해됨으로서 유골분과 함께 다시 흙으로 돌아가는 자연 친화적인 제품으로써 녹색성장산업에 어울리는 제품이다.
우리나라 장묘문화는 2000년대에 들어와 매장에서 화장으로 급격하게 선회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고 그에 따른 유골함의 수요는 매년 큰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현재 매장과 화장의 비율은 50:50 정도이며 화장 후에 유골을 유골함에 모시는 경우와 산이나 강에 뿌리는데 후자의 경우 환경오염의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공동개발자인 명지대학교 이병하 교수와 완송도자기 류선영 대표는 “유골함을 납골당에 모시는 경우에 매장지 보다는 좁은 면적이지만 납골당의 수요에 따른 부지 확보에 문제가 있어 환경파괴의 문제가 뒤따르고 있다며” 이러한 이유로 “최근 새로운 장묘문화로 떠오르고 있는 자연장 중에서 특히 수목장은 매장 봉분묘 방식이나 납골묘 형태에 비해 산림경관이나 생태계를 파괴할 우려가 전혀 없다” 며 나무를 그대로 이용하고 별도의 인공시설을 하지 않기 때문에 비용도 저렴하고 우리 국토의 묘지화를 막고 산림경관과 생태계를 건강하게 보전할 수 있는 최적의 대안이라고 제시했다.
유골함의 시장 규모는 현재 10만개/년 정도이며, 금액으로는 1백50억원 정도로 수목장 장묘법을 선택하는 국민들이 크게 늘고 있어 매년 15% 내외의 판매량 증가를 예상하고 있다.
한편, 경기도는 도자기관련 소지?유약 등 신소재(256종) 및 새로운 디자인을 개발하여 도자기의 고급화를 기하고 다양한 신제품을 개발하였으며, 단순제조 능력만 있는 도자기 업체 종사자들에게 과학적·학문적인 전문교육을 매년 실시하여 우수 도예인 육성 및 기술 경쟁력 강화 등 도자산업 발전에 기여해왔다.
문의 : 산업정책과 산업정책담당 031-249-46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