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 수출 경쟁력 키우기 위한 난상토론
- 28일, 경기도 수출농업 경쟁력 주제로 간담회 가져
- ‘12년까지 경기도 농식품 수출 12억 달성키로
- 대형유통매장 시식 활성화, 국내업체간 과당경쟁 방지 등 다양한 방안 쏟아져
경기도는 선진국형 농식품 수출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하여 28일 경기도인재개발원 세미나실에서 도지사를 비롯한 관내 농식품 수출업체 대표, 도의회 의원, 언론 및 유관기관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이진찬 농정국장의 “수출농업 경쟁력 경기도가 키워갑니다”라는 정책발표에 이어 수출업체가 해외시장개척과정에서 겪는 애로사항 청취 및 수출 활성화 방안 등을 모색하기 위한 난상토론 형식으로 이루어졌다.
먼저 안성시에서 새 송이버섯을 생산?수출하는 머쉬엠 김금희 대표는 그 동안 해외시장 개척과정에 겪은 경험담을 설명하면서 단기 판촉행사보다는 현지 대형유통매장에서 시식을 중심으로 하는 장기 판촉행사가 소비자 홍보나 입점성과를 높일 수 있다고 주장하였다.
화성시 포도수출협의회 홍응유 대표는 전국최초로 미국 포도 수출단지로 지정받아 10년 동안 경험을 축척하여 이제는 경쟁력을 갖추었다고 자부하였으나, 이제는 지나친 정부의 보조지원으로 인한 국내업체간의 과다경쟁으로 가격하락 요인이 발생하고 있다면서 정부에서는 이에 대한 대책을 강구하라고 주장하였다.
배 등 신선농산물을 전문적으로 수출하는 엘림무역 오성진 대표는 미주를 비롯한 유럽국가 들의 소비자구매성향은 신선 배의 경우 큰 것보다는 중간 크기와 작은 크기를 선호하고 있는데 대부분의 한국배의 경우 큰 것 위주로 생산하다보니 판로에 어려움이 많다고 하면서 이에 대한 대책을 요구하였다.
양평군 소재 고려인삼연구(주) 신왕수 대표는 인삼의 주소비처인 대만, 홍콩 및 동남아 국가들의 경우 한국연예인의 인기가 높다고 하면서 한류스타들을 농식품 홍보대사로 활용 시 효과를 극대화 시킬 수 있다고 말하였다.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수출업체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면서 “수출농업은 자동차 등 타산업과 달리 수익률이 높은 고부가가치 외화 획득산업 이라면서 ”좋은 사례로 ‘08년 경기도 농식품 수출 374백만불을 분석한 결과 1,934명의 고용창출, 1,846억원의 부가가치 유발, 5,800억원의 생산유발 효과를 얻었다고 하였다“. 이러한 성과는 여기참석하신 여러분의 숨은 공로라 격려하면서, 앞으로 이번 간담회에서 제기된 애로사항들은 하나하나 면밀히 검토 후 보완하여 추진할 것이며, ’12년까지 경기도 농식품 수출 10억 달러 달성에 최선을 다하자고 당부했다. [자료문의 농산유통과 수출전략팀 031)249-44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