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반녹화는 녹색도시의 핵심
- 경기농림진흥재단, 10월 28일 ‘인공지반녹화 국제세미나’ 개최
- 벽면녹화 세계적 전문가 ‘패트릭블랑’등 국내외 500여명 참석
국내 인공지반녹화 산업 현주소와 향후 과제 모색자리 마련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에서 10월 28일 열려
“지구온난화를 막는 옥상녹화기술의 모든 것을 알려드립니다.”
기후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쾌적한 도시환경조성 및 지속가능한 인공지반녹화의 도민 공감대 형성 및 국제적 정보교류를 위한 ‘저탄소 녹색성장과 인공지반녹화 국제세미나’가 10월 28일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3층 국제회의실에서 열렸다.
경기도와 경기농림진흥재단이 개최하는 이번 국제세미나에는 세계적인 벽면녹화전문가이자 프랑스 국립과학연구소 식물학자인 패트릭블랑과 옥상녹화 관련 학자, 공무원, 업계대표 등 전문가 500여명이 참석하여 성황을 이뤘다.
이번 국제 세미나는 국내 인공지반녹화 산업의 현주소와 향후 과제를 모색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이날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진행된 국제심포지엄에는 △버티컬 가든 작품세계와 co2 저감, 한국에의 시사점 △ 우리나라 인공지반녹화 현주소와 앞으로의 방향, 정책제언 △ 종합토론 등 7명의 양국 전문가들이 나와 열띤 토론을 벌였다.
패트릭블랑이 고안한 최고의 도시정화시스템인‘버티컬가든’
특히 이번 세미나에 발제자로 나선 세계적 식물학자인 프랑스 국립과학연구소 패트릭블랑은 그가 고안한 ‘버티컬가든(수직정원)’에 대한 설명과 더불어 이에 대한 이점, 예시 등을 발표하여 참가자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패트릭블랑이 고안한 버티컬 가든은 최소의 관리로 식물이 벽들을 둘러싸는 환경을 목표로 구상된 것으로 생물 다양성을 위한 은신처이자 도시를 위한 공기 및 수질 개선 등에 효과적인 시스템으로 에너지 소비를 낮추는데 아주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설명한다.
우리나라에는 아직 생소한 버티컬 정원은 지금까지 전세계에서 200개가 넘게 설치되어 있다.
김인호 경기농림진흥재단 이사 “인공지반녹화센터 설립’등 발전단계 준비해야”
토론자로 나선 경기농림진흥재단 김인호 이사는 저탄소 녹색성장시대 인공지반녹화과제를 슬기롭게 해결하고 활성화를 총괄하는 국가 또는 광역자치단체 단위의 인공지반녹화센터 설립이 검토될 필요가 있다며 이제 인공지반녹화분야는 도입단계를 넘어 발전단계로의 진입을 위해 사회적 인식확산을 위한 홍보체계 구축, 시민참여를 통한 유지관리 운영방안 도입 등의 새로운 도전을 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서울여대 이은희 교수 “옥상녹화 의무적으로 강화해야”
또 서울여자대학교 환경생명과학부 이은희 교수는 현재 벽면 또는 옥상녹화를 법적 조경면적인정 등으로 유도하는 것에 머물러 있는 것을 독일의 생태면적율제도처럼 옥상녹화지구지정들을 통해 의무적으로 점차 건축물에 설치해야 할 기본적인 요소로까지 강화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경기농림진흥재단은 산림청 산하 녹색자금 운용관리단체인 녹색사업단에서 시행하는 녹색건강 기반조성사업 분야에 선정돼 2억원을 지원받아 11월 중에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에 1500㎡규모의 옥상공원을 준공한다. 또한 경기농림진흥재단은 올해 총 15개소, 7,831㎡의 옥상을 푸르게 할 예정이다. [자료문의: 재단 녹화사업팀(031-250-2732)]
붙임 사진 : 패트릭 블랑, 국제세미나 장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