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배출 질소산화물 배출량 대폭 줄였다
- 경기도, 저녹스 버너 보급사업 초과 달성 눈에 띄네
경기도가 소형 사업장의 배기가스내 질소산화물을 제거해 대기오염을 낮추고자 추진하고 있는 저녹스버너 보급사업이 업체들의 친환경경영에 대한 관심 속에 큰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는 지난 2006년과 2007년까지 반월·시화 산업단지내 소형사업장을 대상으로 203대의 저녹스 버너 보급 시범사업을 시작해 지난해엔 대기관리권역 24개시로 사업 범위를 확대하고 지금까지 637대를 보급했다.
특히, 금년에는 적극적인 홍보와 지구 온난화 문제 등 대기오염 방지를 위한 인식이 확산돼 당초 목표인 81대의 3배가 넘는 263대를 보급하는 성과를 거뒀다.
♣ 저녹스(低NOx) 버너란? 연소시 화염온도 및 산소농도를 낮추고 연소가스 체류시간을 단축하는 등의 방법으로 오존, 이산화질소와 같은 2차 오염물질을 만드는 질소산화물(NOx)의 발생을 억제하는 버너로 1톤 용량의 일반 보일러 버너를 저녹스버너로 교체할 경우 질소산화물 배출량이 53%이상 줄어들고 434만원 정도의 에너지 비용을 절감할 수 있게 된다.
2008년 기준으로 도내 총 27개 도시 가운데 13개시가 이산화질소의 환경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나 대기질 개선을 위한 민·관의 노력이 절실히 필요한 실정이다.
※ 연도별 이산화질소 농도(ppm)1) : 0.032(‘03)→0.031(’04)→0.028(‘05)→0.029(’06)→0.029(‘07)→0.029(’08)
경기도 관계자는 “비록 증가하는 자동차 보급 등으로 인해 가시적인 대기오염 저감효과가 나타나고 있지 않지만 자동차 배기가스 관리 강화와 함께 사업장에 저녹스 버너를 꾸준히 보급하면 배출가스내 이산화질소가 현저히 줄어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전했다.
경기도는 보급된 저녹스 버너를 통해 매년 610여 톤의 질소산화물을 저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으며, 점차 보급을 늘리면 저감량이 대폭 증가하여 대기질 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따라 2014년까지 4,000여 대 이상의 저녹스 버너를 각 사업장에 보급해 대기질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자료문의 대기관리과 대기정책담당 031)249-3562]
붙임 : 저녹스버너 현황 및 효과
1) 경기도내 대기오염측정소 69개소의 측정 평균값이며, 이산화질소의 대기환경기준(ppm)은 연간 0.03, 24시간 0.06이내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