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中企, 러시아 바이어 사로잡아
- 2009 러시아 추계미용전(Inter Charm 2009) 참가, 894만불 계약 -
경기도와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가 지난 10월 28일부터 4일간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리는 “2009 러시아 추계미용전(Inter Charm 2009)”에 진교역, ㈜기화 등 도내 10개 기업을 참가시켜 216건 2,064만불(약 247억원)의 수출상담과, 894만불(약 89억원)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2009 러시아 추계미용전’은 경기도에서 처음 참가한 전시회로 참가업체들의 만족도가 높았을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기업들의 우수한 제품과 디자인에 대하여 러시아 바이어들의 관심이 매우 높아 러시아를 비롯한 독립국가연합(CIS)·동유럽 미용시장 판로개척과 수출확대에 청신호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전시회에 처음 참가한 ㈜홈케어(대표 : 서정민)는 유아용 화장품과 여드름치료제 등 기능성 화장품을 제조하는 기업으로, 러시아 MAJS 등 12개 빅바이어와 상담을 통하여 805만불의 상담과 500만불의 계약을 추진키로 했다.
또한, 메니큐어세트와 여성용 지갑을 생산하고 있는 진교역(대표 : 김상선)은 31개 바어이와 143만 불의 상담실적과 32만 불의 현지 판매를 성사시키기도 했다.
진교역의 김상선 사장은 “이미 러시아 업체와 거래를 진행하고 있었으나 금번 전시회 참가를 통하여 기존 거래처와의 관계를 강화하는 한편, 새로운 바이어 발굴을 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되어 아주 중요하고 의미있는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한편, 금번 전시회는 동유럽 최대 미용전시회로, 1994년 처음 개최된 이래로 금년이 16회 전시회로, 30여개 국가의 850여 기업이 참가하였으며, 76,000명 참관하는 등 동유럽 지역에서 미용관련 지명도가 제일 높은 전문 박람회이다.
러시아의 미용 산업은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산업분야 중 하나로 서유럽의 산업성장률이 2%인 반면, 동기간의 연평균 성장률이 14%수준으로 성장성이 높은 시장으로 꼽히고 있다.
실제, 러시아 여성들은 수입의 12%가량을 화장품 구입에 지출하는 등 서유럽에 비해 높은 화장품 소비율을 보이고 있으며, 소매상의 증가, 중산층의 확대 등의 이유로 세계적 경제 침체에도 불구, 러시아 미용시장은 점차적인 증가를 하고 있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경기도 담당자는 “러시아 미용시장 규모가 2006년 79억달러에서 2010년에는 180억 달러로 예측되어 이번 전시회 참가를 통해 도내 기업들의 러시아 시장에 수출확대는 물론 러시아 시장동향 파악 등 러시아 진출의 장으로서 자리 잡을 것”이라고 소회를 밝혔다. [자료문의 중소기업지원센터 전시컨벤션팀 031)259-6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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