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무한돌봄사업, 대한민국 대표 복지브랜드로 자리해
- 1주년 맞은 무한돌봄사업, 한전, 건보 등과 참여협약 체결…
- 최불암, 인순이 홍보대사로 위촉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위기가정을 ‘무제한·무기한’으로 돕는 경기도 무한돌봄사업이 첫 돌을 맞아 제2의 도약을 위한 자리를 마련했다. 경기도는 3일 수원시 한누리아트홀에서 김문수 경기도지사와 무한돌봄위원, 무한돌보미, 시·군 무한돌봄 관계자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무한돌봄사업 1주년 기념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서 도는 한국전력공사 경기지역본부, 국민건강보험공단 경인지역본부, ㈜삼천리, 대한도시가스㈜, 한진도시가스, ㈜예스코 등 6개기관과 무한돌봄사업 민간참여 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무한돌봄사업을 안내하는 홍보문안이 이들 기관이 발송하는 요금(보험료) 고지서에 게재돼 매월 각 가정에 발송된다.
이날 농협중앙회 경기지역본부 직원 2천800여명은 봉급 끝전을 모아 4천여만원을 무한돌봄 참여기금으로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했다.
또한 무한돌봄사업의 의미와 성과를 알리기 위해 ‘국민아버지’ 탤런트 최불암 씨와 인기가수 인순이 씨가 무한돌봄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이날 최불암씨와 인순이씨는 경기도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복지미래재단, 시·군이 함께하는 홍보대사 무한돌봄 자선경매에 넥타이, 가방, 하이힐, 머플러 등 자신들의 애장품을 기증하기도 했다. 이들의 애장품은 인터넷 자선경매를 통해 판매되며 수익금 전액은 무한돌봄사업에 기증된다.
한편, 도는 이날 무한돌봄사업의 비전으로 새로운 복지전달체계 완성을 제시했다. 무한돌봄사업의 장점인 현금위주 지원을 살리면서 위기극복 등 사례관리를 통해 수혜자 중심의 맞춤형 사회복지 통합관리시스템을 구축하겠다는 것. 이를 위해 도는 경기복지미래재단에 경기도무한돌봄센터를 설치한다.
이 센터는 시·군 무한돌봄센터 운영을 지원하고, 사례관리 전문인력을 양성한다. 시·군 무한돌봄센터는 파주시, 포천시, 광주시 등 도내 14개 시군에 설치되며, 이들 시·군은 이날 무한돌봄센터 명판을 김문수 경기도지사로부터 전달받았다.
김 지사는 “경기도가 세계최고의 복지전달체계를 만들 뿐 아니라 가장 인간미가 있는 경기도, 세계에서 가장 정이 많고 많이 나누는 경기도가 되고자 한다”며 “무한돌봄에 참여하는 모든 분들의 마음에 따뜻하고 아름다운 싹이 트고 있다는 점을 기억하면서 끊임없는 사랑의 마음을 베푸는 무한돌봄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중앙정부도 무한돌봄사업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손건익 보건복지가족부 사회복지정책실장은 “그동안 중앙정부에서 복지전달체계 개편을 두 차례 시도했지만 모두 실패로 끝났다. 중앙정부를 대신해 경기도가 무한돌봄사업을 통해 복지전달체계 개편에 반드시 성공했으면 한다”면서 “무한돌봄사업을 정부의 다양한 공적구호사업에 확대 적용해나갈 것”을 약속했다.[자료문의 홍보기획관실 홍보협력팀 031)249-3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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