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 : 친환경주택 그린투모로우 개관식
일시 : 11월9일 오전11시
장소 : 용인시 중동 그린투모로우 현장
참석 : 권도엽 국토해양부 차관, 홍준석 환경부 정책실장, 이상대 삼성물산 대표이사, 서정석 용인시장 등 100여명
도지사 축사
그린투모로우 자체가 크지 않지만 질적으로 패러다임을 바꾸는 중요한 개관식이다. 저는 건축에 대해 잘 모른다. 그러나 경기도지사를 맡고보니 사방에서 집을 짓는데 도시 만들고 하는데 한 마디로 난개발이다.
어떻게 하면 제대로 할 수 있겠나 고민을 했다. 박정희 대통령이 하신 것을 보니 창원, 안산은 녹지가 굉장히 많다. 또 집만 지은 것이 아니라 먹고 살 산업이 있다. 직장과 주거가 일치한다.
분당, 일산은 잘 지었다고 하지만 베드타운이다. 요즘 이명박 대통령께서 하시는 보금자리는 너무 소규모다. 소규모 난개발상태로 가는 점에 우려하고 있다.
우리 나름대로 독특한 건축물과 도시를 만들어야 한다. 우리 이명박 대통령께선 특히 현대건설 회장을 지내시고, 우리나라 역사상 최초로 건설전문가가 대통령이 된 것이다.
그야말로 역사에 1,000~5,000년이 남을 훌륭한 도시와 건축물을 많이 짓는 것이 큰 업적이 될 것이다. 그런 면에서 많이 기대하고 있다.
삼성건설이 하고 있는 이 부분은 자연속에 도시, 건축이 있는 것이다. 둘째 인간을 존중하는 건축물이고, 셋째로 도시의 역사, 문화, 예술이 조화롭다.
몇 년도까지 몇 채 지어라 하는 식으로 지으면 누가 책임을 질 것인가. 획일적, 천편일률적 회색도시를 늘어놓는 것은 곤란하다. 헬기를 타고 경기도 전역을 내려다보면 가슴이 아프다.
아름다운 금수강산에 이렇게 엉망진창 난개발을 하고, 당대를 산 책임있는 공직자들이 뭐라고 답을 해야 하겠는가. 저는 늘 역사에 죄인이 된 심정이다.
오늘 삼성이 그린투모로우를 하는데 아직 안 봤지만 획기적이고, 질적인 대전환을 할 것이다.
다만, 오늘 우리 차관님도 오셨으니 새로운 시도를 다양하게 할 수 있게 행정적으로 확실히 뒷받침을 해서 이런 좋은 시도가 우리 전국 곳곳에서 전세계 어떤 곳보다 더 빨리 기억되고, 좋은 작품이 나올 수 있도록 큰 박수를 보내드리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