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시·군별 성별 경제활동 현황
경기도, 여성 비정규직 근로자 비율 남성의 2배
-경제활동인구수 수원 > 성남 > 고양시 순
- 여성경제활동참가율은 이천시, 남성경제활동참가율은 화성시 가장 높아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원장 정현주, 이하 본원)이 「동향분석」 14호 「경기도 시·군별 성별 경제활동 현황」을 발간했다.
본원의 「동향분석」 14호는 지역 고용정책 수립에 필요한 시·군 단위의 세분화된 고용현황을 파악할 수 있는 통계를 제공하기 위해 통계청에서 실시한 「2008년 지역별고용조사」1)를 토대로 경기도내 31개 시·군의 경제활동 현황을 성별로 분석하여 제시하고 있다. 본 동향분석은 ▷ 경기도 시·군별 성별 경제활동인구, ▷경기도 시·군별 성별 취업자 현황을 중점적으로 살펴보고 있다.
▷ 여성경제활동참가율은 이천시, 남성경제활동참가율은 화성시 최고
경제활동인구수는 인구의 절대적 규모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경기도내 31개 시·군 중에서 여성경제활동인구가 가장 많은 지역은 대도시인 수원시로, 19만2,400명의 여성이 경제활동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내 31개 시·군의 여성경제활동현황을 참가비율로 살펴보면 51.7%를 기록한 이천시가 가장 높고, 연천군(50.5%), 가평군(50.2%)의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남성경제활동참가 인구에서도 수원시가 31만8천명으로 가장 많았다. 남성경제활동참가율에서는 82.2%를 기록한 화성시가 가장 높고, 80.6%의 오산시, 79.9%의 이천시가 그 뒤를 이었다.
▷ 여성취업자 연령분포, 30~49세 비율이 절반 넘어(52.6%)
한편 경기도 여성취업자의 연령분포를 살펴보면 30~49세의 중장년층 비율이 52.6%로 절반을 넘고, 15~20세의 청년층이 26.1%, 50세 고령층이 21.3%로 나타났다. 여성취업자의 비율을 연령층별로 살펴보았을 때 도내 31개 시·군중에서 청년층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성남시(32%)인 반면, 중장년층 취업율은 시흥시(60,4%), 55세 이상 고령층 비율은 연천군(38.3%)에서 가장 높았다.
경기도 남성취업자의 연령분포를 살펴보면 30~49세의 중장년층 비율이 60%에 육박하는 59.6%로 나타났고, 다음은 50세 이상 고령층이 25.1%, 15~20세 청년층이 15.3%로 나타났다. 남성취업자의 연령분포를 시군별로 살펴보면 남성취업자중 청년층 비율이 가장 높은 시는 20.7%의 오산시였고, 중장년층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66.8%의 시흥시, 55세 이상 고령층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32.8%의 연천군인 것으로 나타났다.
▷ 여성 비정규직 32.9% vs 남성 비정규직 근로자 16.9%
경기도의 전체 취업여성중 상용근로자 비율은 40.8%, 임시근로자는 24.6%, 일용근로자는 8.3%로 나타났다. 이는 취업상태 여성 10명중 4명만이 정규직 근로자이며, 임시근로자와 일용근로자 비율을 합친 32.9%, 즉 전체 취업여성의 3분의 1 정도가 비정규직 임금근로자임을 의미한다. 비임금근로자 중에는 무급가족종사자가 가장 많아 전체 여성취업의 12%에 달하며, 고용인을 두지 않은 자영업자가 10.9%, 고용인을 둔 고용주 비율은 3.4%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 여성취업자중 상용근로자 비율은 의왕시 54.4%, 군포시 51.7%, 부천시 48.6% 순으로 집계되었다.
한편 남성 임금근로자의 경우 여성의 경우와 양상이 다르다. 남성취업자의 경우 상용근로자는 53.5%로 취업상태 남성의 절반 이상이 정규직 근로자임이다. 상용근로자 비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과천시로 나타났다. 남성 비임금근로자 중 고용주는 고양시, 자영자는 연천군에서 가장 높았다.
▷ 시군별로 산업, 업종에 따른 종사자 비율도 달라
경기도 여성취업자의 직업을 살펴보면, 전문가 및 관련종사자 비율은 과천시에서 가장 높게 나타나고 있고, 의왕시는 사무종사자, 동두천시는 서비스 종사자, 그리고 의정부시는 판매종사자 비율이 가장 높았다. 남성취업자의 경우 과천시는 관리자, 전문가 및 관련 종사자, 사무종사자 비율이 가장 높았으며, 양주시는 기능원 및 관련기능 종사자, 오산시는 장치기계 조작 및 조립종사자 비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취업자의 종사산업의 경우 도매 및 소매 종사자 비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부천시이고, 제조업은 시흥시, 교육서비스업은 과천시, 그리고 숙박 및 음식점업은 가평군이 가장 높았다. 또한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은 고양시, 농엄임업 및 어업은 연천군, 협회 및 단체 수리 및 기타개인서비스업은 고양시가 가장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남성취업자는 종사산업의 경우 제조업은 오산시, 도매 및 소매업은 하남시, 건설업은 동두천시, 그리고 운수업은 김포시에서 가장 높았다. 이외에도 과천시는 금융 및 보험업, 전문과학 및 기술서비스업, 국방 및 사회보장 행정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다.
※ 상세 통계는 첨부 자료 참조
[자료문의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 홍보담당자 : 박미아 / 031-220-3999, fax)031-220-3919]
1) 이 조사의 대상은 전국 17만 표본가구 내에 상주하는 만 15세 이상 가구원이고, 조사대상기간은 2008년 10월 12일부터 18일까지 1주간이며, 조사실시기간은 2008년 10월 20일부터 11월 1일까지 13일간임. 조사항목은 인적사항을 비롯해 취업자, 실업자, 그리고 비경제활동인구와 관련된 31개 항목에 달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