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도청노조 단체교섭 상견례
- 동반자로서 협력적 관계형성 모범사례 계기 마련 -
경기도(김문수 경기도지사)와 경기도청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 김용준, 고용정책과 행정6급)은 10일 오전 10시 제1회의실에서 “단체교섭”을 위한 상견례를 가졌다.
그동안 단체교섭은 ‘08. 11월 경기도청공무원노동조합과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경기지역본부로부터 교섭요구서가 접수되어 양 노조간 교섭위원 배분에 대한 협의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지연되다가 10월 20일 전국공무원노동조합이 합법노조의 지위를 상실함에 따라 경공노와 단독교섭을 추진하게 됐다.
양측의 본 교섭위원, 참관인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상견례는 시종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이루어졌으며 경과보고와 양측 교섭위원 소개, 양측 대표교섭위원 인사, 단체교섭 요구안에 대한 노조 측 제안 설명과 요구안에 대한 도의 입장 설명 순으로 진행됐다.
노사 양측은 이 날 단체교섭 상견례에서 도청 측 대표교섭위원인 김문수 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노사 모두는 서로의 사정을 이해하고 동반자 관계로서의 중요성을 깨달으며 협력적 관계형성 모범 사례를 만들자”고 힘주어 말했다.
김문수 지사는 그동안 경기도청공무원노동조합은 「경제위기 조기극복과 선진적 신노사문화 확립을 위한 경기도청 노사대타협을 선언」하며 경제위기의 조속한 극복을 위해 공동 노력하는 등 합리적인 노동운동을 선도해 오고 있다고 격려했다.
한편 노조 측 대표교섭위원인 김용준 위원장도 인사말을 통해 “새로운 노사문화에 대한 국민적 열망을 인식하고 있으며, 도민들에게 더 한층 다가갈 수 있는 공무원노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이 날 공무원노조는 ▲총액인건비제 구조조정 또는 인원감축 수단 제한 ▲기능직에 대해 직급별 고유 직명 부여 ▲ 인사관련 위원회 여성위원 30% 참여 ▲공무원연금법 개악 중단 등 다양한 요구사항을 담은 125개 조 부칙 6개 조의 단체교섭요구안을 제안 설명했다.
이번 요구사항에 대해 도는 “모든 것을 법과 원칙에 입각해 노동조합과 관계를 맺고 단체 교섭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도의 관계자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 진행해왔던 이번 단체교섭을 계기로 공무원 노사관계에 상당한 발전이 있을 것이며, 더 큰 발전을 위해서는 직원들의 보다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가 필요하다” 고 말했다. [자료문의 총무과 공무원단체담당 031)249-49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