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가 ‘경기 청년 9.2%, 고립 또는 은둔…수치 축소 발표 논란’이라는 제목으로 보도한 21일 기사가 사실과 아니어서 다음과 같이 설명합니다.
□ 보도내용
○ 경기도가 고립청년과 은둔청년 규모를 각각 분석한 결과, 고립청년 5.9%(21만6천명), 은둔청년 3.3%(12만1천명)이었으나, 두 수치를 더하지 않고 은둔 수치를 고립에 임의로 포함시켜 전체 수치인 것처럼 축소 공개하여 최대 11만7천명이 적은 규모로 발표됨
□ 팩트체크
○ 고립청년 안에 은둔청년이 포함된 개념은 보건복지부 정의를 따른 것입니다.
- 보건복지부는 2022년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연구 용역을 통해 ‘고립‧은둔 청년 지원사업 모형’을 개발했음. 이 모형은 고립‧은둔 청년을 고립청년 안에 은둔청년이 포함된 개념으로 정의했음.
- 정부는 2023년 12월 13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고립·은둔 청년 지원 방안을 발표하면서 ‘고립‧은둔 청년 지원사업 모형’을 활용했음. 이 발표에서 정부는 고립청년을 2021년 54만 명(5.0%), 은둔 청년을 2022년 24만 4천 명(2.4%)으로 추산했음. 그러나 실태조사 결과 발표에서는 고립·은둔 청년 비율을 고립청년 비율인 5.0%(54만명)로 발표했음
- 경기도는 이번 실태조사에서 2023년 통계청 사회조사 데이터를 분석해 경기도 고립청년(19~39세) 규모를 도내 청년인구 약 367만 명 가운데 5.9%로, 2022년 국무조정실 청년 삶 실태조사 데이터를 분석해 은둔 청년 규모를 3.3%으로 추정했음. 경기도는 보건복지부와 동일한 개념을 도입해 고립·은둔 청년 규모를 5.9%로 발표한 것임.
○ 경기도가 실시한 고립청년과 은둔청년 실태조사 결과는 각각 다른 조사 데이터를 분석한 것으로 이 두 수치를 단순히 합산하는 것은 오류입니다.
- 연구를 수행한 경기복지재단 박규범 연구위원은 조사결과 발표 현장에서 고립청년 5.9%, 은둔청년 3.3% 두가지 수치는 각각 다른 조사 데이터를 분석한 것이기 때문에 두 수치를 단순히 합산하는 것은 오류라고 설명했음.
○ 따라서 경기도가 연구결과와 달리 축소해 발표했다, 은둔 수치를 고립에 임의로 포함시켰다 등의 해당 기사 내용은 사실이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