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평택항 살리기 올인
- 주요기업 CEO 대상, 기업 유치 등 적극적 마케팅 펼쳐 -
최근 글로벌 경기침체와 국내 경제 여파로 평택항 물동량 증가세가 둔화되는 가운데 경기도와 경기평택항만공사가 국내 유수기업 CEO 등을 대상으로 물동량 확보는 물론 기업유치에 발을 벗고 나섰다.
김문수 경기도지사와 경기평택항만공사 사장은 12월3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국토해양부 관계자를 비롯하여 한진해운 등 100여 업체의 국내 기업 및 해운선사 CEO들을 초청 평택항의 미래비전과 발전전략에 대한 설명회를 개최하였다.
경기도는 우리나라 굴지의 주요 선사들이 세계 경기 불황을 이유로 비수익 항로의 수지분석에 따른 항로 통폐합 등으로 비용절감에 나설 것으로 판단하고, 이러한 움직임이 평택항 물동량에 커다란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점을 착안하여 주요 선사들을 대상으로 타깃을 정해 적극 홍보한다는 전략차원에서 이루어진 것이다.
이날 개최된 설명회에서 경기도와 경기평택항만공사는 참석한 주요기업과 해운물류업계 관계자들에게 평택항 현황과 내년에 추가 개장하는 선석 및 항만배후단지 개발계획, 투자여건 등을 설명한 뒤 평택항 이용과 적극적 투자를 요청했다.
특히,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평택항은 환황해경제권 시대, 대중국 교역의 관문이며 생산과 소비의 중심인 수도권과 거미줄같이 연결된 내륙교통망의 중심에 위치한 중부권의 거점항만으로 내륙운송비가 타 항만보다 저렴하다”고 하면서 평택항 최고 장점은 물류비 절감이라는 것을 강조하며
“ 최근 경기도는 기업입지 규제, 물 규제, 군사규제, 그린벨트규제, 농지규제 등 수도권의 고질적인 규제개선에 노력하여 큰 성과를 거두고 있어 기업하기가 어느 광역자치단체보다 좋은 환경을 갖추고 있다.”며 경기도의 기업유치를 위한 강한 의지를 표명 하였다.
한편, 경기도에서는 평택항이 서해안 시대의 대표적인 물류중심항으로 명실공히 세계 주요 무역항과 대등한 경쟁을 위해 무엇보다도 항만 인프라 구축이 선행될 필요가 있다고 보고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처음으로 도비 303억원을 투자, 항만행정의 집적화를 위한 평택항마린센터 건립을 추진하여 운영 중에 있다. 또한 도비410억원의 예산으로 배후단지를 조성 내년 5월 완공을 눈앞에 두고 있으며 현재 평택항 배후단지에 입주할 물류기업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문의 : 항만물류과 항만정책담당 031-249-44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