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 : 국내주요기업 초청 평택항 설명회
일시 : 12월3일 오전10시
장소 : 서울시 소공동 롯데호텔 벨뷰룸
참석 : 신평식 국토해양부 물류항만 실장, 서정호 경기평택항만공사 사장, 최은영 한진해운 회장, 홍성근 머니투데이 대표이사, 방희석 중앙대 교수 등 100여명
도지사 축사
오늘 분위기가 좋다. 너무 큰 곳에서 하다가 오늘은 피아노, 바이올린 등 아름다운 선율이 흐르는 가운데 평택항의 바닷바람, 바닷내음이 나는 것 같다.
매우 바쁘신 데도 불구하고 평택항 설명회에 참석해주셔서 감사하다. 오늘 특별히 국토해양부 차관님이 조금 전에 왔다가 국회예산심위, 법사위일정 때문에 가셨다. 신평식 국토해양부 물류항만실장님께서 참석하셨다.
평택은 아직 걸음마 단계다. 나이가 젊고, 어려서 부족한 것이 많다. 우리나라 최강의 부서인 국토해양부 도움이 많이 필요한데 박수 한 번 드리자.
오늘 특별한 귀한 분이 오셨다. 평택항을 국제항구로 만들어주신 한진해운의 최은영 회장님께서 참석하셨다. 적자임에도 불구하고 노선을 개통해주시고 했다. 저도 오늘 처음 봤다. 귀한 걸음 감사드린다. 많은 분들이 참석하셨다. 일일이 거명하지 않겠지만 감사하다.
평택항 자체가 아직 걸음마다. 며칠 전 제가 평택항에 가서 제조업하는 곳을 가보니 큰 물건을 만들어내는데 비해 도로도 좁고, 부족한 부분이 많다. 어떻게 하면 국제항으로 제대로 발전시킬 수 있겠는가에 대해 저희들이 해야 할 일이 많다.
얼마 전에 평택항 마린센터 오픈을 했다. 지자체에서 처음으로 만든 제일 좋은 시설이라 한다. 그러나 제가 볼 때, 평택항, 황해, 중국대륙, 전 세계로 뻗어나가는 평택항이라는 점을 생각하면 너무나 초라하다.
우리는 해양국가로 무궁한 바다, 세계, 대륙으로 나아가야 될 시대적 추세와 흐름에 대비할 때 해운, 항만 부분에 너무 소홀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조금 더 국민적 관심, 성원 그리고 중앙정부를 비롯한 공공의 적극적 뒷받침아래 우리 해운하는 분들이 전 세계로 나갈 수 있게 확실한 뒷받침을 해야 한다.
솔직히 말씀드려 도지사가 하기에 부족한 점이 많다. 항만에 관해서 지자체의 힘이 별로 없다. 다만 오늘처럼 설명을 드리고, 호소하고, 작은 편의를 도모하기 위해서 노력하는 것 이외에는 대부분 권한이 중앙에 있다.
국토해양부에서 많은 관계자들께서 특별히 평택항에 대해 잘 봐달라는 말씀은 안 드리지만 적어도 차별은 받지 않게 배려해주길 기대한다.
특히 평택항은 아시다시피 해군2함대사령부가 130만평을 항구의 제일 좋은 부지를 쓰고 있다. 서해안, 남북관계 등에 대해 모함을 움직이고 있다. 국가를 위해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둘째로 동북아 모든 미군이 평택에 주둔하기로 해, 지금도 공사가 한창이다. 단순히 평택항이 대한민국의 평택이 아니라 동북아의 평화, 안전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또 미군기지내에 초중고교 18개를 짓고 있다. 앞으로 미군이 한반도에 1년씩 근무하는 것이 아니라 독일, 일본처럼 장기주둔으로 정책전환을 하고 있다.
아이들 공부를 시키고, 학교도 가장 좋은 미국공립학교가 들어온다. 단순히 군사적으로만이 아니라 양국간 민간교류가 많이 일어날 것이다.
뿐만 아니라 평택항은 중국과 가장 가깝다. 중, 미, 한국이 만나는, G2가 일상적으로 만나고, 교류하고, 생활하는 국제적 도시로 미래가 창창하다.
평택은 땅도 서울만큼 크지만, 전국에서 평야가 2번째로 많은 지역이다. 모두 쓸 수 있는 가용면적이다. 배후지가 무궁무진하다. 여러 가지 조건을 갖춘 평택이다.
또 충남과 황해경제구역도 같이하고 있다. 당진, 아산항과 함께 한반도의 중심이면서 중국과 가장 가까운 천혜의 입지조건을 가지고 있다.
저는 이런 점을 하나하나 발견하고, 배우면서 평택이 중요하다는 생각을 한다. 이 자리의 여러분들이 저보다 훨씬 많이 아실 것이다.
이 자리에 오신 여러 관계자들께서 각별한 애정과 대한민국이 평택항을 중심으로 세계로 힘차게 뻗어나가는 기회를 가질 수 있게 많이 가르쳐주시고 도와주시길 기대한다.
다시 한 번 귀한 시간을 내주신 내외귀빈 여러분께 감사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