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철 불량액젓, 잔류농약 농산물 등 17건 적발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원장 : 박용출, 이하 ‘연구원’)]는 김장철을 맍아 시중에 많이 유통되고 있는 배추, 무, 젓갈, 고춧가루 등 김장재료에 대한 안전성 검사를 실시했다.
연구원이 지난 11월 한달 동안 경기도내 재래시장, 농산물도매시장, 대형할인점 등에서 유통되고 있는 배추, 무, 부추, 파, 고추, 갓 등의 농산물 355건과 김장양념 재료인 젓갈, 고춧가루 147건에 대하여 안전성 검사를 실시한 결과 잔류농약 초과 농산물 12건을 비롯해 총질소 함량 미달 액젓 5건을 적발했다.
적발된 농산물은 김장채소류 중 갓 2건, 고추 1건, 배추 2건, 파 3건, 부추 4건이며, 초과 검출된 농약은 배추에서 프로치오포스 , 루페루논이, 갓에서는 다이아지논, 엔도설판이, 꽈리고추에서 디메토모르프가, 쪽파 및 대파에서 플로페녹수론, 이프로디온, 엔도설판이, 부추에서 프로시미돈, 카벤다짐, 엔도설판 등이 각각 검출됐다.
이들은 기준치보다 1.6 ~ 33배 초과되어 적발됐으며, 연구원의 4대 농산물 검사소(수원, 구리, 안양, 안산)에서는 부적합 농산물이 시중에 유통되지 않도록 즉시 압류 및 폐기조치 했다.
또한, 시중에 유통중인 액젓, 조미액젓, 젓갈 66건 중 5건의 액젓 및 조미액젓에서 총질소 함량이 미달되어 해당기관에 통보해 행정처분토록 했으며, 특히 조미액젓 2건은 총질소 함량이 기준치의 1/5로 나타났는데 이는 고의적으로 중량을 늘리기 위해 제품에 물을 타서 유통시킨 것으로 추측되는데 김장철에 매년 반복적으로 발생되고 있어 이에 대한 철저한 관리 감독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연구원은 도민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식품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위생취약분야 식품 등에 대하여 지속적인 안전성 검사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자료문의 보건환경연구원 식품분석팀 031)250-25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