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폐휴대폰 사상최대 75만대 수거해 10억원 마련
◇ 2개월간 75만개 수거, 수익금 10억원 초과 예상
◇ 폐휴대폰 사상최대 수거실적, 자체 목표량 150% 초과 달성
◇ 폐휴대폰 한 곳에 모아서 일제 공개
○ 폐휴대폰 하나하나 모여, 커다란 산을 만들다
○ 불우이웃 돕기 도민의식 함양과 자원의 소중함을 함께 일깨워주는 계기가 돼
◇ 각계각층 및 도민 모두가 참여한 대 성과로 길이 남을 듯
경기도는 환경보호와 불우이웃돕기를 실천하기 위해 지난 10월부터 11월까지 2개월간 가정 및 직장에 보관 중인 폐휴대폰을 일제 수거하는 ‘범도민 폐휴대폰 모으기’ 행사를 시행한 결과, 폐휴대폰 75만개를 수거해 무한돌봄사업 및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약 10억원이 마련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기도는 우리가 무심코 버려진 폐휴대폰이 하나 하나가 쌓이면 커다란 사랑을 만들 수 있다는 의미를 두고 도내 전역에서 수거한 폐휴대폰을 한 자리에 모두 모아서 산더미를 만들어 공개했다.
용인시 이동면에 소재한 한국전자산업환경협회에서 열린 공개행사는 도민들에게 자발적으로 꺼내 놓은 약 60톤의 폐휴대폰이 모두 쌓여 있는 장면을 통해 자신이 기부한 정이 산처럼 불어난 것을 보여 줌으로써 폐휴대폰이 어려운 불우이웃에게 소중히 사용된다는 보람과 자긍심을 심어주고 나아가 환경보호와 재활용 의식도 고취시키는 데 일익코자 마련했다.
현장에 모아진 양이 상상을 초월할 정도의 엄청난 물량임을 확인한 참석자들은 기네스북 등재를 신청해도 손색이 없겠다고 입을 모았다.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폐휴대폰이 한꺼번에 쌓여 있는 현장을 직접 방문해 이러한 성과를 거두는데 자발적으로 적극 참여해 주신 도민 여러분의 온정에 깊은 감사를 전하며, “폐휴대폰을 모아서 불우이웃을 기부하는 것은 최근 경제적 어려움 등으로 사각지대에 놓인 소외계층에게 비록 작은 것이지만 이 안에는 도민의 따뜻한 사랑이 가득 담겨 있는 특별한 의미가 있고 그 어느 것보다 큰 힘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경기도가 이렇게 사상 최대로 폐휴대폰을 모을 수 있었던 것은 광역 자치단체중 전국 최초로 환경보호와 불우이웃돕기라는 2개의 공익적 목표를 갖고 혼신의 노력과 열의를 다한 점과 특히 김포시, 파주시, 안성시, 용인시, 의정부시 등 모든 시군이 목표 초과 달성을 위해 적극 참여한 결과라 할 수 있다.
도는 당초 자체 목표량 50만개를 수거해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약 5억원을 기부하고 환경보호 의식을 함양한다는 취지로 추진했으나 시행 초기에는 홍보 부족과 참여율 저조로 수거 2주째엔 1만5천개를 수거를 하는데 그쳤다.
그러나 매우 좋은 뜻 깊은 의미를 담고 있는 시책이라는 점을 높이 평가 받아 각계 각층 및 도민, 언론에서 대대적인 홍보를 지원함으로써 점차 시군, 공공기관, 교육기관, 기업체, 시민단체는 물론 도민 모두가 많은 관심을 갖고 과거 IMF 시절의 금모으기 운동을 연상케 할 만큼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운동으로 크게 확산되는 분위기가 조성되어 대 성공을 거두게 됐다.
일반적으로 폐휴대폰 1개 속에는 금광보다 무려 70배를 더 얻을 수 있는 금이 평균 0.034g이 포함되어 있으므로 이번에 경기도가 수거한 폐휴대폰 75만개에 는 금 추출량으로 환산할 경우에는 약25kg으로 금덩어리 약 6,700돈을 만들 수 있다고 알려졌다.
경기도는 이번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준 도민, 공무원, 기관 및 단체, 학교 등에 대해 연말에 표창 등을 추진할 계획이며, 모아진 폐휴대폰은 공개입찰 등을 통해 매각한 후 얻어진 수익금을 경기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하여 31개 시군, 교육기관별로 무한돌봄사업 등 어려운 불우이웃을 발굴하여 소중하게 사용할 계획이다. [자료문의 자원순환과 재활용담당 031)249-3522]
붙임 : 폐휴대폰 집하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