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사말
안녕하십니까, 경기도 행정1부지사 김성중입니다.
경기도는 지난해 6월 CJ라이브시티와의 협약을 해제하고,
7월에는 ‘원형 그대로, 신속히, 그리고 책임 있는 자본 확충을 통해’ K-컬처밸리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3대 원칙을 밝힌 바 있습니다.
이어 올해 1월, K-컬처밸리 중 T2 부지 약 15만8천 제곱미터 대상으로 민간공모를 추진하겠다고 발표하였습니다.
그동안 경기도는 K컬처밸리 개발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개별 민간기업과 면담하여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였습니다.
또한 최근 관심기업이 참여한 회의를 통해 공모조건에 관한 민간기업의 의견을 들어 대폭 반영하였습니다.
그럼 오늘 이 자리에서 완화된 공모 조건과 향후 추진 일정에 대해 상세히 설명드리고자 합니다.
■ 먼저 공모조건 완화 내용입니다.
이번 민간공모는 고양시 T2 부지 약 15만8천 제곱미터 대상으로 하며,
민간의 창의성과 혁신적인 제안을 적극 유도하기 위해 공모 조건을 대폭 완화하였습니다.
우선, 사업범위는 아레나 단독 또는 T2 부지 전체를 자유롭게 제안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사업추진 방식도 1단계 아레나 사업과 2단계 기타부지 사업으로 구분하여 단계별 추진이 가능하도록 하였습니다.
개발계획은 개발밀도와 허용용도를 자유롭게 제안하도록 하여 향후 지구 단위계획 변경을 검토하도록 하겠습니다.
다만, 아파트 및 오피스텔 개발은 허용되지 않습니다.
또한, 주간사의 신용평가등급 요건을 삭제하여 진입장벽을 낮추었고, 책임있는 사업추진을 위해 자기자본비율 최소 10% 유지 조항을 신설하였습니다.
컨소시엄 구성도 유연하게 변경하여, 계약 체결 이후 경기주택공사의 승인을 통해 출자자 구성 및 지분율 변경을 허용하였습니다.
이외에도 계약자의 책임 하에 임대권한을 제3자에게 양도할 수 있도록 전대를 허용하였습니다.
지체상금은 토지 공시지가와 아레나 구조물 매매대금 합계액의 30%를 상한선으로 두어 민간기업의 부담을 최소화하였고,
대부료는 사업시행자가 사용하는 경우 계약과 동시에 부과하던 것을 실제 해당 사용시기에 부과하는 단계별 구분을 통해 부담을 낮춰서 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현재 공정률 약 17% 수준의 아레나 구조물에 대해서는 기본협약 체결 전 경기주택도시공사의 비용으로 안전점검을 실시하여, 구조물 사용에 문제가 없음을 확인할 예정입니다.
■ 다음은 공모일정입니다.
이번 공모는 경기주택도시공사에서 추진할 예정으로
공모 기간은 4월 30일부터 9월 30일까지 5개월간 진행되며, 참가의향서는 6월 9일까지 접수할 예정입니다.
이후 10월 한 달 동안 평가위원회를 구성하고 평가 절차를 거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 뒤,
내년 2월까지 협약 체결을 완료할 계획입니다.
올해 1월 제시했던 당초 계획대비 공모기간은 1개월 연장, 협상기간은 2개월 연장하여 각각 5개월과 4개월로 조정하였으며,
이에 따라 공사재개 시기는 기존 2025년 12월에서 약 6개월 순연된 2026년 5월말로 예상되며,
준공 시기도 2028년 6월에서 2029년 12월로 조정될 전망입니다.
이는 관심기업들의 요청사항들을 적극 수용한 것으로 공모기간 및 협상기간 연장, 컨소시엄 구성을 위한 필요기간, 설계보완 등 공사재개 준비기간, 인허가 변경을 위한 행정절차 등 필요한 절차를 충분히 반영한 결과입니다.
당초 1월에 제시했던 공사재개 및 완공 일정이 지연되게 된 점에 대하여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하지만 일정지연은 성공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기업들이 제시한 의견을 반영한 결과라는 점을 널리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 마무리
존경하는 경기도민 여러분, 그리고 고양시민 여러분,
지난 4월 15일, 경기주택도시공사에 대한 토지 및 아레나 구조물 현물출자 동의안이 경기도의회에서 의결되면서,
공모 추진을 위한 기반이 마련되었습니다.
이번 완화된 공모 조건을 바탕으로 민간의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제안을 이끌어내고,
국내외 최고 수준의 기업을 유치하여, K-컬처밸리의 조속한 사업재개를 추진하여
세계적인 문화관광 랜드마크로 조성될 수 있도록
경기도와 경기주택도시공사는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K컬처밸리 사업부지는 GTX-A가 개통되어 접근성이 우수하고, 주변에는 킨텍스 전시관과 EBS 등 방송 제작시설이 입지해 있으며 추진중인 방송영상밸리, 일산테크노밸리 등과 시너지가 극대화될 장소로 민간투자시 좋은 성과가 기대됩니다.
또한 고양시는 많은 국내외 아티스트들이 최적의 공연장소로 선택한 만큼 민간기업들의 많은 참여를 거듭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의 지지와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