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 : 기우회
일시 : 12월24일
장소 : 수원시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도지사 인사말
인요한 박사님 우리 역사와 문화를 속속들이 잘 아시는 분이시다. 오늘 좋은 말씀 감사드린다. 내 고향은 전라도, 내 영혼은 한국인이라고 하셨는데 앞으로 내 고향은 경기도, 내 영혼은 한국인이라고도 해주시길 바란다. 박수 한 번 보내드리자.
올해는 정말 힘든 한 해였다. 세계적으로 다 힘들어서 제가 더 말씀드릴 필요도 없다. 대한
민국, 경기도도 마찬가지였다.
1년을 회고해보면 오늘이 특히 성탄전야인데 예수님께서 세상에 태어나서 짧은 33살의 청년의 나이로 십자가에 못박혀서 돌아가셨다. 또 그 분이 죽었으면 그 뿐이지, 왜 2,000년이 넘는 오늘까지도 세상 모든 사람들이 그 분의 사랑을 구하고, 희생을 본받으려고 하는 것일까. 이유는 한 마디로 사랑이다.
인간을 사랑하는 마음을 가지고, 실천을 하고, 사랑이 단순히 사랑이 아니라 자신의 생명,
하나밖에 없는 생명을 아무 이유없이 내던지고, 가장 참혹하게 내던질수 있는 사람에 대한 그리움이 아닐까 한다.
우리 사회가 선진국을 바라보고 있지만 너무나 어려운 구석구석이 많다. 지하셋방, 파괴된 가정에서 삶이 언제 끝날지, 언제 모든 것이 해결될지 아무런 계획도 없이 살아가는 이웃들이 많다.
이 이웃들에게 우리가 과연 무엇을 해야하고, 무슨 말을 해야 하나에 대해 다시 한 번 이
자리의 지도자들께서 1년동안 무한돌봄, 무한 사랑으로 실천하셨다.
그러나 아무리 많이 생각하고, 실천을 해도 여전히 한 해를 돌아본다면 부족하다. 사랑의
실천 등이 부족함을 깨닫는 연말이 아닌가 한다.
오늘 특별히 성탄을 맞이해 무한한 사랑, 무한한 돌봄을 우리 이웃들에게, 특히 이 자리의
지도자들을 통해 느낄 수 있는 성탄이 되고, 연말의 엄동설한이 사랑으로 조금이라도 더 따뜻한 연말이 되길 기대한다.
우리 경기도에도 그야말로 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노력을 했다. 쌍용차는 사실 죽다가
살아났다.
여기서 느낄 수 있는 것은 노사는 서로 투쟁하고, 싸우는 이상으로 협력하지 않으면 회사가 망한다. 왜 협력, 화합이 중요한가를 잘 보여줬다고 생각한다.
북한에서도 핵미사일 등 전 세계를 놀라게 하고, 가장 가까이 있는 경기도를 비롯한 대한민국을 놀라게 했다.
그러나 저들도 결국 어떤 핵, 미사일보다 사람이 중요하다. 그리고 그 속에 사랑이 중요하
다. 사람의 삶을 보다 평화롭게 이끌어가는 리더쉽이 정말 필요하다. 그러한 깨달음이 반드시 올 것이다.
우리가 여러 가지로 할 일이 많다. 해온 일도 많다. 우리 대한민국이 바로 법치가 바로 서
기 위해 경기도에 올해 3개의 경찰서가 생겼다. 동두천에도 생겼다. 그동안 없었다. 정말 이해 못 하는 분이 많겠지만 대한민국 안보, 동북아 전체의 안보를 위해 가장 희생한 곳에 범죄의 악명이 높았다. 그런데 경찰서가 없었다. 이런 것이 우리 사회의 구석이다.
이 부분을 하나씩 찾아서 고쳐나가는데 우리 사회의 평화, 질서, 사랑을 실천하기 위한 더
좋은 길을 가는 방법이라고 본다.
아무쪼록 올 한 해 동안, 세계 공통된 어려움속에서 특히 경기도에 어려움이 많은 가운데
주변의 어려운 분들을 찾아 무한한 사랑과 돌봄을 실천해주신 경기도 지도자 여러분들께 감사드린다.
우리가 아무리 노력해도 우리 주변에 많은 어려운 분이 있고 그 분들이 우리를 목마르게 부르고 있고, 우리가 응답해야 할 책임이 경기도 지도자 여러분께 있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확인하면서 새해에는 더 많은 사랑을 베풀어주신 경기도 지도자 여러분께 큰 감사의 인사를 올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