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경기도지사 GTX와 유사한 공사현장 확인
- 지하 45m 한강하저터널 걸어서 통과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1월 12일(화) 분당선(왕십리~선릉) 광역철도 건설 현장을 방문하여 지하 45m의 한강하저 터널을 걸어서 통과하면서 경기도가 제안한 GTX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대심도 터널의 시공기술을 직접 확인했다.
또한, 분당선(왕십리~선릉) 공사현장을 방문하기 위해 용인 죽전역에서 서울 선릉역까지 전철을 이용해 기존 전철의 잦은 정차로 인한 저속운행 등 평소 주민들이 전철을 이용하면서 느끼는 불편사항을 체험했다.
분당선의 경우 지난 1989년 분당신도시를 건설하면서 분당~왕십리간 32km를 건설하는 계획을 수립하였으나 1994년 9월 오리~수서간 1단계 개통, 2003년 9월 수서~선릉간 2단계를 개통하였으나 선릉~왕십리는 2011년 개통예정으로 분당신도시가 완료된 1996년 이후 15년만에 당초 계획된 분당~왕십리 전구간을 개통하게 된다.
특히 분당선의 경우 중간역이 20개나 설치되어 전철 표정속도가 37km/h로 저속 운행함에 따라 선릉~죽전간 28km를 운행하는데 45분이 소요되는 등 이용율이 낮은 실정이다.
이와 같이 분당선과 같은 기존 수도권전철이 승용차에 비해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GTX와 같은 역간 거리가 길고 표정속도가 100km/h 이상의 광역급행철도가 시급히 건설되어야 한다.
동탄신도시에서 계획되고 있는 GTX 동탄~삼성 구간의 경우 연장이 38km로 분당선보다 10km가 길지만 중간역을 5개로 최소화하여 동탄에서 삼성까지 18분이면 통행이 가능하다.
김문수 지사가 신년초부터 전철 체험 탑승 및 공사현장을 방문하는 목적은 경기도가 대중교통체계를 GTX 중심의 녹색철도교통체계로 구축하기 위한 추진의지를 다지는 한편 기존 전철 운영의 문제점을 보완하고 세계적인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우리나라 지하철 건설기술을 활용하여 GTX를 효과적으로 건설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해서다.
지난 연초 수도권에 기상청 관측 이래 최대의 폭설로 수도권 도로 교통에 마비된 상황에서도 수도권 전철망이 구축된 지역에서는 출근길 교통마비 현상을 최소화 시킬 수 있었다.
이와 같이 수도권의 교통문제는 철도확충만이 유일한 대안이며 특히 통행시간을 최소화시킬 수 있는 GTX네트워크망이 조기에 구축되어야 한다.
김문수 지사는 이번 한강하저터널 현장에서 특히 지하 40m 이상의 한강 하부 관통 터널공사를 안전하게 시공하고 있으며 각종 방재?대피시설 등을 관심있게 둘러보았다.
우리나라 지하터널 등 지하철 기술은 국제적인 수준으로 여기에 세계 최고의 광역급행철도인 GTX를 우리기술로 독자적으로 건설할 경우 우리나라 철도 기술을 전세계에 수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김문수 지사의 분당선 전철 탑승 및 한강하저터널 체험을 통해 GTX를 현재의 우리 건설기술로 안전하게 건설할 수 있는 기술능력을 확인함에 따라 GTX추진이 더욱 탄력을 받길 기대하고 있다. [자료문의 GTX추진기획과 광역철도담당 031)249-3589]
붙임 : 현장방문 참고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