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반려동물 복합문화공간인 ‘반려마루 화성’은 지난 5월부터 11월까지 운영해 온 반려동물 교감활동 동감 프로그램을 마무리했다고 17일 밝혔다.
동감 프로그램은 전국 동물보호소 최초로 도입된 ‘리딩2독&캣(Reading to dog&cat)’ 반려동물 책 읽어주기 프로그램을 비롯해 유기견 산책, 유기묘 사회화 활동, 어린이 직업 체험 등 경기도형 특화 교감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특히 110여 명(53팀)의 어린이와 학부모가 함께 참여하였으며 특수교육대상 학생과 반려동물을 키우지 않는 비 반려가족도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새로운 형태의 가족 중심 교감 프로그램으로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대표 프로그램인 ‘리딩2독&캣’은 아이들이 보호 중인 유기 동물과 함께 책을 읽는 독서 교감 활동으로, 참여 어린이들은 강아지와 고양이의 평온한 시선 속에서 심리적 안정감을 얻고, 책 읽기에 대한 자신감과 공감 능력을 함께 키웠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보호동물 역시 다양한 형태의 가족을 만나며 정서적 안정과 사회성 회복, 사람에 대한 신뢰를 형성하는 등 긍정적인 경험을 쌓았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부모들은 “아이의 표현력이 풍부해지고 생명 존중의 태도가 생겼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번 활동은 단순히 아이들만을 위한 활동에 그치지 않고, 학부모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가족 중심 프로그램으로 운영되어 더욱 의미를 더했다.
참가 가족들은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산책 활동, 사회화 놀이 그리고 수의사, 훈련사, 미용사 등 반려동물 관련 직업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반려 문화와 산업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아이와 부모가 함께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참여자 설문 결과, 98%가 “매우 만족”, “다시 참여하고 싶다”고 응답했으며, “아이의 정서적 안정에 도움이 됐다”, “가족이 함께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다”는 의견이 다수로 나타났다.
변희정 경기도 반려동물과장은 “아이들과 학부모가 함께 반려동물과 교감하며 생명 존중과 공감의 가치를 배운 뜻깊은 시간이었다” 며 “반려동물과 사람이 함께 성장하는 경기도형 교감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반려마루 화성’은 경기도가 운영하는 반려동물 복합문화공간으로, 반려동물 입양센터, 교육실, 산책로, 교감실 등을 갖춘 서부지역 대표 반려동물 시설로써 반려문화 확산과 생명존중 교육의 장으로서 반려마루의 역할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