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의료원, 개성공단서 신종플루 접종
개성공단 내 응급병원 수탁 운영 추진키로
그동안 최북단의 지역거점 공공병원으로서 민통선내(DMZ) 주민에 대한 무료검진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오고 있는 경기도의료원 파주병원이 2009년에 이어 지난 2010. 1. 26일부터 1. 27일까지 1박2일간 의료환경이 열악한 북한지역 개성공단 내 남측근로자를 대상으로 신종인플루엔자 예방접종 및 건강진단을 실시했다.
이날 파주병원 김현승 병원장 외 5명의 의료진은 개성공단 관리위원회 강당에서 개성공단 남측 근로자 936명을 대상으로 무료진료(신종플루 예방접종 및 건강진단)을 실시했다.
이번 무료진료는 경기도의료원(파주병원)이 보건복지가족부, 통일부, 개성공업지구 관리위원회와 협력한 사업으로 의료취약지역에 위치한 개성공단 근로자에 대한 의료지원 사업이다.
당초 개성공단 남측·북측 근로자 예방접종 계획을 수립했으나, 북측 근로자는 예진표 작성시 신상정보 작성에 대한 거부로 남측 근로자만 예방접종을 시행했다.
경기도 관계자는 “의료취약지역인 개성공단에 대한 무료진료를 비롯한 예방접종, 건강검진 사업 등을 남측·북측 근로자 모두 인도적 차원에서 실시하는 것을 관계 부처와 협의 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앞으로 통일부에서 추진하는 개성공단 내 응급병원을 파주병원이 수탁 운영하는 방안도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 첨부.
문의 보건정책과 보건정책담당 249-43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