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외품 무료 품질검사, 영세업체에 인기
- 2008년부터 서비스 시작, 1년 만에 이용업체 3배 증가
경제적 이유로 품질검사 시설을 갖추지 못하는 도내 영세 의약외품 및 화장품 제조업체들에게 보건환경연구원의 위탁품질검사 서비스가 인기를 끌고 있다.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해 처음 시작한 의약외품 등 품질검사 서비스 계약업체가 18개에서 올해 41개로 3배가량 증가했다고 31일 밝혔다.
현행 약사법 및 화장품법은 붕대나, 거즈, 생리대 등의 의약외품과 화장품을 제조하거나, 수입하는 업체는 제품의 품질을 검증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추거나 제 3자의 시설을 이용하도록 돼있다. 그러나 의약외품, 화장품을 생산?수입하는 업체들은 품질관리 시스템을 갖추기에는 너무 소규모이거나 영세한 경우가 많아 대부분 품질검사 전문기관을 이용하는 형편이다.
문제는 품질검사 전문기관 이용에 필요한 계약금. 연간 100만원에서 200만원 정도하는 계약금조차 이들 영세업체에는 부담이 되는 돈이기 때문이다.
보건환경연구원은 이러한 영세업체들의 부담을 덜기 위해 지난 2008년부터 검사실비만 받고 품질검사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보건환경연구원 약품화학팀 관계자는 “1년에 1~2번 제품을 생산하는 영세업체들에게 큰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더 많은 업체가 위탁검사 제도를 이용, 기업 활성화에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위탁검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 홈페이지 (http://gihe.gg.go.kr)나 약품화학팀(031-250-2535~7)로 문의하면 자세히 안내받을 수 있다.
문의 보건환경연구원 약품화학팀 250-25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