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7월 2일 오후 2시 안산시 경기창작캠퍼스 선감아트홀에서 ‘선감학원 옛터 역사문화박물관 건립 공청회’를 개최한다.
이번 공청회는 경기도가 추진 중인 ‘선감학원 옛터 역사문화박물관 건립 타당성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의 추진사항과 주요 내용을 공유하고, 선감학원 사건 피해자와 유족, 안산시민, 도민, 관계 전문가 등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도는 선감학원 옛터 역사문화박물관을 선감학원의 역사와 국내외 아동 인권의 기록을 공유하고 체험할 수 있는 역사문화공간으로 조성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박물관은 과거와 미래를 잇는 ‘지속가능한 아동 인권’을 주제로 국가폭력과 인권유린의 현장을 기억하고, 아동 인권의 의미를 전달하는 공간으로 구상되고 있다.
조성안에 따르면 박물관은 안산시 단원구 원선감길 4-12 일원에 연면적 1천800㎡ 규모로 계획됐다. 공간 구성안에는 미디어아트존, 기록박물관, 아동인권도서관, 체험전시관, 기억의 길, 휴게공간 등이 포함됐다. 도는 연구용역을 통해 시설 규모와 공간 구성, 전시 방향, 운영 방식 등을 구체화할 예정이다.
선감학원은 일제강점기인 1942년 안산시 단원구 선감도 일원에 설치돼 1982년까지 운영된 아동·청소년 강제수용시설이다. 8~18세 아동·청소년들이 강제 입소돼 노역, 폭행, 학대, 고문 등 인권침해를 겪었다.
도는 이번 공청회에서 제시된 피해자와 유족, 지역주민, 도민, 전문가 의견을 연구용역과 기본계획 수립 과정에 반영할 방침이다.
공청회 참여는 포스터 내 ‘사전신청 QR코드’를 통해 6월 28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경기도 인권담당관으로 문의하면 된다.
최현정 경기도 인권담당관은 “선감학원 옛터 역사문화박물관은 선감학원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시민과 미래세대가 함께 기억하고 공감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돼야 한다”며 “이번 공청회가 피해자와 지역주민, 도민, 전문가의 목소리를 폭넓게 듣고 박물관 건립 방향을 함께 모색하는 뜻깊은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