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 : 서해안권 발전 종합계획 수립 경기도 공청회
일시 : 2월4일 오후2시
장소 : 수원시 경기도 인재개발원 다산홀
주최 : 인천광역시, 경기도, 충청남도, 전라북도
주관 : 국토연구원, 경기개발연구원
참석 : 좌승희 경기개발연구원장, 최막중 서울대 교수, 박영철 성결대 교수, 박재홍 수원대 교수, 한범수 경기대 교수 등 100여명
도지사 인사말
오늘 이렇게 서해안권 발전 종합계획안을 훌륭하게 만들어주시고, 발표해주시는 국토연구원의 박사님, 사회를 맡아주신 제가 평소에 늘 많이 배우고 있는 최막중 교수님, 토론에 애써주신 박영철, 박재홍, 한범수 교수님, 신윤관 푸른경기21 사무처장님, 화성부시장님께 감사드린다.
오늘 서해안발전계획안은 인천시, 충남, 전북, 경기도가 공동주최를 하고 있다. 여러 가지로 우리 서해안, 황해지역이 우리나라 역사에서 어떤 곳보다 중요하다는 것은 말씀드릴 필요가 없다.
지금 다시 황해시대가 눈앞에서 크게 일어서고 있다. 경기도와 요녕성, 산동성, 하북성, 광동성이 자매관계다. 제가 가보면 정말 빨리 바뀌고 있다.
중국은 몇 달에 한 번 가든지 정말 괄목상대하고 있다. 눈을 씻고 보지 않으면 놀랄 정도로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저 광활한 곳이 빠르게 바뀌고 있다.
산동성 인구가 9,500만이다. 남북합친 것보다 크다. 광동성도 마찬가지다. 엄청나게 큰 중국과 마주하면서 대한민국은 아직까지 동해, 서해, 남해, 수도권, 비수도권 이야기를 하는데 답답하기 짝이 없다.
지금 대한민국에는 오직 세종시밖에 없다. 대한민국 처지가 어떤지, 특히 서해안, 황해를 쳐다볼수록 갑갑하다.
서해안에서 들려오는 것은 NLL을 사이에 두고 북의 포사격만 요란하다. 북도 깜깜한 미몽에 쌓여있고, 국내는 세종시 이야기만 한다.
중국은 어떤가. 중국의 철도 건설 속도는 우리의 4배다. 1,000km철도를 순식간에 건설했다. 우리가 철도기술력이 더 있음에도 중국이 더 잘하고 있다.
도로, 신도시, 과학기술, 우주까지 모든 부분에서 우리 황해를 둘러싸고 있는 중국이 장막을 걷고 우리 앞에 너무나 거대하고, 스피디한 모습으로 뚜렷하게 모습을 나타내는 이때 대한민국이 무엇을 보고, 무엇을 향해, 무엇을 해야 하냐는 점에서 오늘 종합계획안이 늦은 감이 있다.
지금부터라도 정신 좀 차려야 한다는 생각을 많이 한다. 막연한 일반인들의 우려, 인식을 보다 더 과학적, 체계적으로 전문 연구자들께서 좋은 연구를 하시고, 발표해주시는데 감사드린다.
오늘 공청회를 통해 우리 국민들의 대륙을 향한, 바다를 향한, 통일을 향한 꿈, 중국과도 더 좋은 관계로 발전되길 바라는 소망이 과학과 만나 올바른 대한민국의 통일, 발전, 웅비의 에너지가 되길 바란다.
다시 한 번 연구해주시고, 발표해주신 연구진 여러분께 감사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