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나무 어린이 예술작가 탄생
선감도 지역 어린이 대상 3개월간 총 12주 강의 성료
입주 작가 연계 문화예술교육 활성화
지역학교별로 특화된 창의교육 진행
경기도 선감도에 소재한 경기창작센터는 지난해 12월부터 3개월간 진행했던 교육프로그램의 유종의 미를 거두고자 지난 24일 오후 3시 ‘경기창작센터와 함께하는 어린이 예술학교’ 결과보고회 및 수료식을 개최했다.
12주에 걸쳐 진행된 ‘어린이 예술학교’는 경기창작센터 입주작가들이 직접 강사로 참여, 대부도 등 인근 지역의 어린이들에게 예술을 매개로 한 실험적인 창의 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해 주민들로부터 커다란 호응을 불러 일으켰다.
프로그램 운영 강사진은 민정기, 박준범, 박지은, 데비 한, 이상준 등 국내작가와 댄퀑 등 해외작가가 공동으로 참여했으며,
진행방식은 크게 입주작가의 아이디어를 통해 어린이들이 직접 창작?미술활동을 벌이거나 실제 작품제작 과정에 직접 참여하는 방법과, 어린이 주도의 자유로운 창작 및 공동작업 등 어린이의 관점에서 함께 호흡하는 방식의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진행, 예술교육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프로그램 참여 어린이들은 지금까지 접해보지 않았던 기발한 방식의 예술교육에 폭발적인 흥미를 드러내거나 때로는 작가의 작업에 직접 동참함으로써 소속감과 성취감을 체험하는 기회를 가졌던 것에 대해 전반적으로 만족감을 표시했다.
참여작가들 또한 수업 진행 내내 선감도 어린이들의 순수하고 진지한 태도와 새로운 미술교육 방식에 적응하는 유연성에 인상적인 감동을 받았다는 평이다.
백기영 학예팀장은 “미술, 음악 등 예술 교육 여건이 열악한 대부도지역에서 국내 최고의 예술가들과 함께한 예술교육 프로그램은 큰 의미가 있었다”며, “미흡한 부분도 있었지만 향후 보다 안정적인 프로그램 운영으로 지역의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예술적 상상력을 심어주는 교육프로그램들을 지속적으로 개발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창작센터는 2010년에도 ▲특기적성 예술 창의력 교육 ▲입주 작가 연계 교육 프로그램 ▲국제썸머스쿨 학술워크숍 ▲청소년 페스티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해 자칫 문화예술에서 소외되기 쉬운 대부도지역에서 독자적인 문화예술교육환경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사진 및 세부자료 첨부.
문의 문화정책과 8008-4666 / 경기창작센터 032-890-48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