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 : 중소기업중앙회 경기지역본부 경기도지사 초청 간담회
일시 : 3월5일 오후4시
장소 : 수원시 라마다 르네상스 호텔 대연회장
참석 :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회장, 이한준 경기도시공사 사장 등 도내 중소기업인 300여명
도지사 인사말
새해에도 좋은 일 많으시고, 복 많이 받으시길 바란다. 김기문 회장님과 중앙회 부회장 여러분 진심으로 환영한다. 경기도 회장님과 기업인 여러분의 여러 노고에 대해 감사드린다.
한 자리에 이렇게 많은 분들이 모이는 시기가 1년에 한 번 밖에 없는 것 같은데 오늘 중앙회장님 오셔서 이런 자리가 마련된 것 같다. 다시 한 번 경기도 방문한 여러분에게 큰 박수 보내자.
여러 가지로 어려운 점이 많지만, 제가 해결 못 하는 것이 많다. 어제도 청와대에서 일자리 회의를 아침부터 해서 점심을 먹고 끝났다.
대통령께서 여러 말씀을 하셨는데 결론은 첫마디가 일자리는 기업이 만드는 것이라는 것이다. 정부에서 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둘째, 여러 가지 일자리 문제 이야기를 하지만 결론은 일하는 사람들이 우대를 받아야 하는데 일 안 하는 사람이 우대받는 문화적 풍토가 있다.
TV에서도 열심히 엎드려 일하는 사람은 눈치가 부족한 사람처럼 보이고, 놀고 잘사는 사람, 부동산 투기도 좀 하고, 주식도 좀 하고, 주로 눈치가 빠르고, 정보를 빨리 얻어서 일 안하고 한꺼번에 왕창 버는 일을 찾는 세태가 많이 나오는데 대해 우려가 된다.
셋째로, 사실 우리 젊은이들 늘 일자리라고 보여주는 것이 멋있게 서류 옆에 끼고 선남선녀가 이야기하면서 즐겁게 하는 모델을 보여준다.
그런데 대학생들이 졸업하고 양주, 포천 염색공장에서 엎드려서 일 하라고 하면 공돌이, 공순이 내가 이것을 하러 대학 나왔나 한다. 부모부터 차라리 놀아라, 엎드려서 그 일할 것이 뭐있냐 한다. 공업고교를 나와도 며칠 있다 나와서 그만 다니라 한다.
지금 마이스터 고등학교가 장학금, 병역특례, 취업보장 등 해주는데 다들 잘 했다고 한다. 저도 그렇게 생각한다.
어려운 처지에 기업하시는 분들 확실히 봐드려야 한다. 저도 오늘 질문하시는 것을 보고 답변을 보니 신통한 것이 없다. 화끈하게 해드려야 하는데 화끈한 맛이 없다. 하나마나한 소리, 노력하겠다, 검토하겠다, 개선하겠다는 소리가 전부다. 신발신고 발등 긁는 격이다.
제가 어제 경기도 발표도 하고, 건의도 했다. 일자리를 만들려면 우대를 해줘야 한다. 3D업종 등 남들이 안 하려는 곳에 일자리가 수두룩하다. 사람을 못 구한다.
일하게 하려면 봉급 많이 줘야 한다. 노인들은 오히려 봉급 적게 받아도 일하고 싶다고 한다. 50만원만 받아도 집에서 노는 것보다 좋으면 받을 수 있게 해줘야 한다. 최저임금제, 제도적으로 완화를 해야 한다.
대통령께서 보금자리 주택을 많이 하는데 청약 1순위를 제조업, 중소기업, 3D업종 몇 년 이상한 사람 우선순위로 줘야 집 걱정을 하지 않고 일하면 집 나오는 구나 하고 일 한다. 그 돈을 사장이 다 줄 수 없다.
기왕에 주는 공공, 보금자리 주택은 다른 누구보다 중소기업, 제조업, 3D업종, 장기근속자 우대를 해야 한다.
학교도 마이스터 고교 입학하는 학생들은 중소기업 다니는 부모들 자녀부터 우선적으로 하고, 장학금도 우선적으로, 인기 공립학교도 우선적으로 입학하는 기회를 줘야 한다.
경기도에서 하는 것은 일하는 사람을 우대하는 정책이다. 기업하는 사람 우대정책으로 정책을 통합적으로 가져가야 한다. 금융만 우대가 아니라 금융, 수출, 교육, 보육, 주택, 복지 등 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여러 가지 면에서, 세계에서도 가장 빠르게 경제가 회복이 되고, 좋아지는 것은 오직 이 자리에 계시는 기업인 여러분께서 열심히 해주신 덕택이다.
저를 비롯한 공무원들은 여러분들이 마음 놓고 세계로 뛸 수 있게 노력하겠다.
조금 전에 수원에서 전 세계 바이어들과 수출상담을 하는 자리에 다녀왔다. 판로안내 등을 해드리고, 전문가들이 무료상담을 해드리고 있다.
전 세계 시장 개척을 위해 필요하실 때 해외에서 돕는 제도도 발전시켜서, 경기도가 세계에서 가장 우수한 기업들이 와서 돈 벌기 좋은 곳이라고 생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여러분 노고에 감사드리며 세계로 높이, 멀리 발전할 수 있도록 경기도 전 공직자들이 함께 돕겠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