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 바뀐’ 백남준아트센터서 상설전 개최
21세기 새로운 예술의 혁명 ‘랜덤 액세스’展
경기도 백남준아트센터는 오는 3월 13일부터 지난 열흘간 아트센터 전시장 전체를 전면 개편해 준비한 ‘랜덤 액세스 Random Access’ 전(展)을 개최한다.
3. 12(토) 16:00 경기도지사를 비롯한 문화예술계 인사, 지역 주민들이 함께하는 가운데 양아치의 “감시카메라 퍼포먼스”와 최태윤의 “드로잉 퍼포먼스” 등 전시개막을 축하는 오프닝 행사를 시작으로,
새롭게 전면 개편된 1층 상설전시관에서는 백남준의 작품중 그동안 공개되지 않았던 여러 신소장품을 선보이게 되며, 2층 기획전시관에서는 임의로 선정된 여섯 가지 백남준의 작품 및 그 작품과 연계된 국내?외 작가의 해석을 제시하는 기획전이 동시에 진행한다.
‘랜덤 액세스’는 1963년 백남준의 첫 개인전 ‘음악의 전시-전자 텔레비전’에서 소개된 작품의 제목이자 상호작용과 참여, 우연과 비결정성의 개념을 중시하는 백남준 작품세계의 가장 중심이 되는 개념이자 논점이다.
이번 전시의 관점은 임의적인 사운드와의 접속에 대해 이야기한 백남준의 선구적인 작업의 의미를 다각도로 조명해 보기 위한 혁신적 시도이다.
백남준식 예술의 실천 개념을 모티브로 보다 자유로운 접근 방식으로 작품에 대한 현대적 해석을 이끌어 냄으로 새로운 창조적 가치를 발견해 보기 위한 의미 하에 역동적인 형태의 전시로 구성했다.
상설전에는 백남준아트센터 개관 이후 진행된 2년간의 연구 성과물로 만들어진 백남준 총서 <백남준의 귀환>을 토대로 지난해 독일 컬렉터인 에릭 안데르쉬로부터 수집한 백남준 컬렉션 ‘비디오 샹들리에’, ‘달에 사는 토끼’, ‘안데르쉬 컬렉션’ 같은 신소장품 들이 전시된다.
또한 백남준의 오랜 친구 마리 바우어마이스터로부터 구입한 <머리를 위한 선> 퍼포먼스와 백남준이 만든 첫 번째 대형 설치작품인 <비디오 샹들리에 Nr.1, 1989>도 함께 소개되며,
1952년에서 1962년 사이의 <오디오 테잎 릴>과 같은 초기 작품과 오브제 뿐 아니라, 1963년의 <음악의 전시> 포스터, 1964년 아헨 포스터 등 초기 백남준의 독일 활동시기에 있어 가장 중요한 포스터와 다큐멘트도 전시된다.
이번 상설전은 관객들이 직접 참여해 감각적 체험으로 상상력을 자극받을 수 있는 기회로 ‘환희’ 와 ‘웃음’, 그리고 ‘놀라움’으로 가득 찬 백남준 작품 세계를 다시 한 번 인식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2층 전시관에 준비된 기획전은 여섯 개의 백남준의 작품과 글을 중심으로 신체와 공간의 문제, 임의접속의 미학적 의미를 제기하는 여섯 장르로 이루어진 전시가 오는 5월 9일까지 2개월간 지속된다.
※ 백남준 작품 : <아헨 포스터, 1964>, <랜덤 액세스, 1967-68>, <사이버네틱 마니페스토 1966>, <Suite 212, 1975>, <총체 피아노, 1963>, <핸드 앤 페이스, 1961>
백남준을 출발점으로 해 그의 작품이 현대 그리고 최근의 예술 활동에 미친 영향에 대한 연구의 일환이자,
백남준의 작품과 연계되는 현대작가 백남준, 브루스 나우만, 타미 킴, 김민정, 박찬경, 임민욱, 최태윤, 양아치, 토마스 허천, 볼프 포스텔, 클레이톤 캠벨, 마사 콜번, 볼프 포스텔, 브루스 나우만, 스즈키 유리 등 이미 잘 알려진 작가와 새롭게 부상하는 작가의 작품이 함께 전시됨으로,
각기 다른 여섯 개의 전시를 통해 새로운 접근 방식으로 백남준의 작품이 관객에게 보여지게 될 것이다.
관련 사진 첨부.
문의 문화정책과 8008-46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