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 : 성남무한돌봄센터 개소식
일시 : 3월8일
장소 : 성남시청
인사 :
재주있는 사람만 받아가는 복지혜택은 더 이상 안 된다. 그래서 정말 어려운 분들께 모든 복지를 통합해 혜택볼 수 있도록 해야겠다는 차원에서 만들었다. 아이들을 안고 아파트에서 떨어져 죽는 경우가 없도록 해야 한다. 이런 우울증도 우리 이웃들이 충분히 미리 알고 찾아내 치료해 줄 수 있다. 사업하다 망하거나 갑자기 아프거나 하는 경우도 지금까지는 자기 재산이 완전히 없어질 때가 돼야 돕게 돼 있었다.
또 어쩔 수 없이 빚이 생겨 주민등록도 버리고 도망 다니는 분들도 계시다. 빚쟁이에게 도망치기 위해 주민등록 등록도 할 수 없이 고시방을 전전하는 분들도 계시다. 주민등록이 있든 없든 사람이라면 누구든 우리가 따뜻하게 보살펴야 한다. 기존 복지혜택의 종류가 무려 229개나 되지만 이 가운데 헛점을 메우기 위해 만든 무한돌봄 복지가 작년 재작년 폭발적 인기였다. 지난 연말부터 3만1천 가구에 400억을 지원했다. 올해는 3월5일까지 2,144가구 14억원을 지원했다.
아프거나 사업이 망하거나 남편이 죽고 아이들이 버려지고 성폭행을 당해 아이를 낳아 혼자 기르는 분들도 계셨다. 이런 걸 어떻게 공무원들이 알고 찾아낼 것이냐. 공무원은 알 길이 없다. 그래서 일선의 복지사들이 현장을 잘 알고 판단해 3일 내로 즉시 도와드리는 제도이다. 잠자리가 없으면 당일 바로 지원한다.
동네마다 골목마다 구석구석을 알고 계시는 분들은 통반장 복지사 분들이다. 도지사는 알 수가 없다. 구체적인 것들은 현장의 통반장 분들이 도와주시는 것이다. 그런데 한글을 모르거나 우리말을 모른다면 한국말 가르쳐 드리는 선생님을 붙여 드린다. 아프면 치료비를 바로 도와드린다. 치료비가 너무 비싼 경우 지금까지 복지는 한계가 있었다. 하지만 무한돌봄은 다 나을 때까지 한계 없이 도와드린다.
돈이 많이 들텐데 걱정했는데 작년에도 30억이 남았다. 아무리 찾아내 도와드려도 돈이 남았다. 노숙자가 범죄로 의심됐지만 무죄받고 나온 경우도 있다. 백일간 무고하게 옥살이를 했는데 그간의 돈을 받지도 못했다. 그래서 우리 변호사가 붙어 도와드렸다. 공무원만의 도움이 아니라 도내의 종교계 의약사계 새마을운동 바르게살기 자유총연맹 등 다들 무한돌봄에 참여해 이렇게 큰 도움의 손길을 만들 수 있었다.
공무원은 알 수가 없다. 다만 컴퓨터 기록만 보면서 개인적인 상황을 판단만 한다. 이웃집에 어려운 분들 계시면 다 도와드릴 것이다. 성남은 재정도 실력도 제일 좋은 곳이지만 어려운 분들도 분명 많이 계시다. 우리나라에선 가장 앞선 복지제도라 자신한다.
이 복지제도는 대한민국 최고임을 자부한다. 돈은 많이 안 쓰면서도 우리 사랑으로 많은 도움을 드릴 수 있다. 사랑이 없이 기계적으로 돈을 줘선 행복할 수 없다. 사랑과 돈이 함께 도와야 한다. 무한돌봄센터는 돈을 쓰는 것만이 아니라 거기다 사랑까지 함께 하는 제도다. 주위를 돌보는 따뜻한 사랑이 반드시 함께 해야 한다. 가장 훌륭한 성남이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