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광주시 무한돌봄 센터 개소
개그우먼 강유미, 국악신동 하수연양 닮은꼴 감동의 만남
- 광주에서 어려운 어린 시절 보낸 강유미, 어려운 환경 국악신동 하수연양 돕기 나서
- 즉석에서 ‘분장실의 강선생’연출, 김 지사 무대로 불러올린 후 “얘, 문수야!”
3월 8일 광주시에서 열린 무한돌봄센터 개소식에서 개그우먼 강유미씨가 경기도 무한돌봄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이날 행사에서 강유미씨의 무한돌봄 자원봉사 활동을 담은 동영상이 상영되었다.
비가 들이칠 정도로 낡은 하수연양(14세)의 집을 광주시 무한돌봄 행복 나누미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수리해 주는 과정을 담은 동영상에서 강씨는 광주에서 나고 자랐던 자신의 어려웠던 어린 시절을 인터뷰해 참석자들을 숙연하게 했다.
“너무 가난하고 가정불화도 심했다. 중학교 때 학업을 중단하고 취업을 하라고 했을 때 누가 나의 재능을 알아보고 도와줄 키다리 아저씨같은 분이 없을까 생각했었다”며 때문에 위기의 가정을 지원하는 ‘경기도 무한돌봄 사업’의 홍보 대사 요청에 선뜻 응했다는 이유를 밝혔다.
또한 강씨는 어려운 환경에서 명창의 꿈을 키워나가는 수연양의 모습을 보며 “마치 어린 시절의 나를 보는 것 같아 남다르다. 수연이가 꿈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경기도와 광주시의 무한돌봄 사업이 더욱 열심히 활동해 달라”는 부탁도 잊지 않았다.
동영상에서 강씨는 수연양의 손을 잡고 “어렸을 때는 부모님을 많이 원망했지만 이제야 깨달았다. 자식을 도와주지 못하는 부모의 마음은 얼마나 찢어졌을까.”하며 말을 잊지 못하고 결국을 눈시울을 붉혔다.
강씨의 솔직하고 진실한 인터뷰에 김 지사와 조억동 광주시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의 눈시울도 다 함께 붉어졌다.
동영상 상영에 이어 하수연양이 직접 무대로 나와 경기도 민요를 부르고 “유미언니와 자원봉사자 여러분들에게 감사드린다. 열심히 공부해서 한국을 빛내는 명창이 되어 보답하겠다”며 밝고도 야무진 희망을 밝히고 큰절을 올리고 무대를 내려갔다. 수연양은 올해 3월 국립 전통 예술중학교에 입학했다.
이어서 김 지사로부터 무한돌봄 홍보대사 위촉패를 받은 강씨는 경기도 무한돌봄 사업을 즉석에서 ‘분장실의 강선생’ 코너로 꾸며서 보여 주는 순발력도 보여주었다. 이때 김 지사를 갑자기 무대로 불러들여 “얘, 문수야 네가 나타나면 위기의 가정 문제가 다 해결 된다며”하며 대사를 하자 객석에서는 폭소가 터져 나왔다. 김 지사 역시 갑작스러운 상황에서도 “선배님, 어려울 땐 031-120을 누르세요”라고 재치 있게 대처해 참석자들의 박수를 받았다.
한편 김 지사는 격려사를 통해 “강유미씨는 공주가 아니다. 어려움 속에 컸기 때문에 더 진한 향기, 더 깊은 향기가 난다,”고 말하며 “무한돌봄 사업 역시 어려움을 이겨내고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 최고의 복지 서비스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경기도 광주시 무한돌봄 센터는 지난 1월 13일 남양주시 무한돌봄센터 개소식을 시작으로 고양시, 안산시, 성남시에 이어 다섯 번째이다.
2008년 11월부터 시행된 경기도 ‘무한돌봄’ 사업은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사회적 취약계층을 ‘무제한. 무기한’ 지원하는 대표적 복지 브랜드 서비스다. 법과 제도가 보호하지 못하지만 당장 시급한 위기에 처한 가정들을 ‘선지원 후심사’를 원칙으로 지원해주는 신개념 복지서비스로, 광주시에 이어 오산, 안성, 포천, 광명 무한돌봄 센터 개소식이 이어질 예정이며 오는 4월 1일에는 경기도 무한돌봄센터 개소식이 예정되어 있다.
사진 첨부.
문의 무한돌봄T/F 8008-24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