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 : 경기도 민원모니터 위촉 및 교육
일시 : 3월17일 오후2시
장소 : 수원시 경기도 문화의 전당
도지사 인사말
멀리서 오신다고 고생 많다. 경기도가 서울보다 17배 넓은 것 아세요? 인구는 120만 명이 많다.
싱가포르보다 14.6배가 넓다. 싱가포르 대단한 것 아시죠? 소득이 우리의 거의 두 배다. 그 싱가포르보다 크다. 홍콩보다 9배 이상 넓다. 경기도가 얼마나 넓은지 아시겠죠. 넓고 인구가 1,200만이나 되는 곳이다.
제가 요즘 택시기사를 하면서 경기도를 다니는데 경기도가 너무 다양하고, 위대하다는 것을 느낀다.
우리가 무한 돌봄을 한다. 제가 조사를 해보면 무한돌봄을 작년에 430억을 가지고 했는데, 30억이 남았다. 무한돌봄을 아는 사람이 얼마냐고 여론조사를 해보니 80%이상이 모른다.
도지사가 누구냐고 물으면 오세훈이라고 한다. 정말이다. 오늘 저 처음 보시는 분 안 계신가. 일부러 손 안 드신다. 부끄러울 것 없다.
5,000원 권 지폐에 누가 있죠? 율곡선생이다. 5만 원 짜리는 누군가. 신사임당이다. 율곡 선생 어디 사람인가. 강릉인줄 안다. 파주다. 파주가 얼마나 홍보를 안 했으면 이렇다.
파주가면 집안 묘소가 다 있다. 자운서원도 있다. 화석정도 있다. 그 밑에 율곡3리가 있다. 율곡리가 바로 율곡 선생 생가다. 왜 율곡인가. 그곳 출신이라 호가 율곡이다. 이율곡 선생이지, 이강릉 선생이 아니다.
공무원들에게 시험을 쳤다. 경기도 5급이면 간부직이다. 6급까지는 몰라도 된다. 하지만 5급 이상 간부가 되기 위해서는 시험을 봐라, 제가 취임하고 경기도 바로 알기란 책을 만들었다. 경기도 역사, 문화, 경제, 지리 등에 대한 책이다.
1년 반에 걸쳐 유명한 학자들 모셔서 만들었다. 오늘 책 한 권씩 안 드립니까. 모니터 하시는데 드릴 수 있으면 드려라.
경기도청에 노조가 2개인데, 시험을 친다고 하니 노조에서 건의로 경기도 바로 알기 시험 좀 없애자고, 골치 아파서 시험을 못 보겠다고 한다.
60점 안 되면 승진을 안 시킨다. 승진자격 미달이다. 이것이 그렇게 골치 아프다고 한다. 경기도를 모르고 어떻게 경기도 공무원을 하려고 하는가. 몰라도 너무 모른다.
제가 이렇게 이야기 하면 어떻게 다 아냐고 한다. 지방자치가 무엇인가. 그 지방에 대한 애정이 있어야 한다. 알아야 사랑을 하지, 모르면 사랑을 어떻게 하나.
남편이 무엇을 좋아하는지, 몇 살인지도 모르고 어떻게 사랑하는가. 대한민국을 모르고 대한민국을 사랑할 수 없다.
오늘 우리는 태극기에 경례를 했다. 북한은 조선인민주의민주공화국, 남한은 대한민국이다. 대한민국 누가 만들었는가. 단군이라는 분 손 들어보시라. 이성계라는 분? 이승만이라는 분? 김일성? 한 분도 안 계시네.
고등학생 중 가장 공부 잘하는 학생 250명을 대상을 이야기를 했는데 김일성도 한 명 나온다. 경기도 신규공무원 220명을 대상으로 강연하는데 대부분이 모른다. 이것이 대한민국 교육의 현실이다.
이 태극기는 1948년 8월15일 건국된 대한민국이라는 국가의 국기다. 그리고 우리하고 똑같은 민족인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기와는 다르다.
이 국기는 김연아가 금메달 땄을 때 밴쿠버에 휘날리던 태극기다. 우리가 이번에 6개의 금메달을 땄다. 일본은 하나도 못 땄다,
손기정 선수가 일장기를 달고 올림픽을 뛰었다. 그것을 삭제해서 동아일보가 폐간을 당했다.
그런데 오늘 우리는 6개의 금메달로 아시아에서 제일 좋은 성적을 거뒀다. 북한은 제일 못 사는 나라가 됐다.
우리는 이승만 나쁜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4.19부정선거로 하와이 갔던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사실이다.
그러나 이 대한민국이 어떤 나라인가, 일본제국주의 식민지로부터 해방된 이후에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을 세웠다. 북한은 공산국가를 세웠다. 가장 가난하고, 자유가 없는 나라가 됐다.
선진국이 한다는 동계올림픽에서 아시아 1등, 세계 5등을 했다. 이 태극기다. 국가의 상징이다. 이 국기는 아는데, 우리나라는 누가 세웠는지 모른다. 이승만 초대 대통령이 세웠다.
광화문에 누가 서있는가. 이순신 장군이 서있다. 대한민국 전체에 국가를 세운 사람의 동상이 하나도 없다.
일본은 천황국가다. 우리는 천황국가가 아니다. 모든 국민이 평등한 자유민주주의 국가다. 김정일, 김일성이 아니다.
자유, 풍요가 넘치는 대한민국을 65년간 만들어왔다. 이승만, 박정희, 김영삼, 노무현 대통령들이 다 잘했다.
그런데 보통 우리의 평가는 어떠냐. 이승만 영감 부정선거, 박정희 쿠데타, 김영삼 머리 안 좋다 등 다 그런다.
우리 역사를 알아야 한다. 이 역사가 어떻게 이뤄졌는지 알아야 한다. 6.25전쟁 때 북한이 우리를 공격한 것이다. 남침을 했다. 우리가 지켜냈다. 이 역사를 알아야 한다.
경기도를 모르고, 역사에 관한 관심도 없고, 경기도 사는 사람이 5천원, 5만원권에 나오는 사람 아무도 모른다.
이런 지방자치는 안 된다. 자기 나라를 누가 세우고, 잘 살게 만들었는지 모르는 나라는 선진국이 될 수 없다.
아무리 핸드폰 잘 만들고, 포스코가 1등이고, 세계 최고층 빌딩 대한민국 건설회사가 만들어도 자기 지리, 문화, 역사를 모르는 나라는 선진국이 될 수 없다.
이것을 알자는 것이다. 우리 행정이 어떠냐. 경기도 공무원이 3,000여명, 소방이 5,000여명이다. 서울의 1/3이다.
주로 수원, 의정부에 있다. 제가 공무원들에게 그런다. 경기도는 수원이 아니다. 경기도는 의정부가 아니다. 경기도는 넓고, 참으로 다양하고 위대한 곳이다.
DMZ가 지나가고, 팔당에 댐이 있고, 경기도에 강이 2,500여개가 넘는다. 미군부대의 90%, 육해공해병대의 60%가 넘는다. 대한민국 국토를 방위하고, 중소기업의 30%이상이 있다.
작년 일자리의 50%이상을 경기도에서 만들었다. 서울에 이순신, 세종대왕 동상, 남대문 타면 다들 가서 눈물 흘리는데 화성 서장대 타면 관심도 없다.
방송국 많지만 전부 서울에 있다. 경기도에 방송국 하나도 없다. 국립대학, 박물관 하나도 없다. 노동자 제일 많은데 노동청도 인천에 있고, 경기도에 없다.
왜? 도민들이 자신들을 경기도민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무관심하다. 이것을 여러분께서 경기도 이것이 문제다, 고쳐보자 하자는 것이다.
제가 행정을 해보니 공무원들이 경기도 모른다. 제가 택시 몰고 가보니, 경기도 곳곳에 겨울 지나고 구덩이가 있고, 도로가 파져있다. 이것을 모른다. 여러분이 바로 모니터 해주셔야 한다. 이런 것 바로 전화해주시면 된다. 120번이다. 경기도 어디서든 120번이다. 과천, 광명처럼 02, 부천처럼 032쓰는 곳은 031-120이다.
제가 하나 묻겠다. 불나면 119, 아플 때 119다. 엄마, 아빠 갑자기 편찮으시다 119다. 119는 국가에서 하는 것이라는 분 손 들어보라. 119는 시에서 하는 것이다 손 들어보라. 도에서 하는 것이다 손 들어보라.
119는 도에서 하는 것이고, 도지사가 모든 소방공무원들을 임용한다. 99.2%가 경기도비로 운영한다. 도에서 하는, 도 기관이다.
이런 것들을 공부하셔서 경기도가 잘 하는 것은 무엇이고, 고쳐야 할 것은 무엇인지 말씀을 주셔야 한다.
제가 도로, 철도, 하천 등 8,500가지 일을 하고 있다. 여러분이 함께 동참하셔서 함께 해달라. 이 넓은 땅에 경기도 공무원 3,000명으로 커버가 안 된다. 불가능하다.
여러분 해주실 수 있죠? 경기도 발전을 위해 여러분의 입, 손, 발이 필요하다. 같이 하실 수 있겠습니까. 경기도 파이팅 한 번 하자. 경기도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