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영화’의 미래를 듣자
- 할리우드 VFX의 거장 제레미 로스,
3D 변환사업 가능성과 3D 입체영화의 수요에 대해 발제 -
오는 24일 킨텍스에서 열리는 ‘GFX2010 경기3D입체영상컨퍼런스’에서는 최근 3D 입체영화의 트렌드와 가능성을 모두 알아 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24일과 25일 열리는 ‘경기3D입체영상컨퍼런스’에 참가하는 제레미 로스는 영화<프리다>의 VFX를 담당했으며, 미국 영화제작자 협회의 회원이자, 현재는 Prestidigital Publishing의 회장을 역임하고 있다.
특히 한국 만화 및 한일 간의 문화적 비교분석에도 해박한 지식을 가지고 있으며, 한국 만화작가들과 오랜 교류를 통해 한국만화의 미주지역 배급과 오리지널 만화 콘텐츠, 디지털콘텐츠 개발에 선구자적인 역할을 담당해 왔다.
24일에는 ‘2D-3D 변환 사업에 대한 미국 시장 기회’라는 주제로 발제한다. 최근 개봉한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가 북미 개봉 첫 주 <아바타>의 3D 극장 흥행 수익을 넘어서는 등 3D 입체영화의 붐을 이어가고 있는 현재 시장의 트렌드 속에서 예상되는 향후 미국 내 3D 영화의 수요와 전망에 대해서 짚어본다.
발제에서는 일반적으로 <아바타>처럼 직접 3D 촬영과 제작의 경우, 수반되는 제작사들은 높은 비용 부담의 대안으로, 기존과 같은 방식으로 2D 촬영을 한 후 3D 변환 작업을 거쳐 시장에 선보이는 방법을 소개하며, 변환 사업에 대한 가능성과 사업성을 진단한다. 현재 미국의 주요 영화 제작사들이 300여 편에 달하는 기존 2D영화의 3D변환을 발표하는 등 폭발적인 3D영화의 수요를 예고하고 있어 향후 국내 후반작업 기업들의 할리우드 진출 가능성도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제레미 로스는 3D변환 사업에 대한 전망에서, 기술적인 발전 방향에 대해 분석하고, 비용과 시간에 대한 제작사들의 의사 결정이 향후 3D변환 사업의 성공 가능성을 가늠할 요소임을 말한다.
국내에서도 개봉을 앞두고 있는 <타이탄>의 경우, 10주라는 짧은 기간에 3D변환 작업을 거쳤으며, 하반기에 개봉되는 <Cats & Dogs 2>의 경우는, 충분한 변환작업 기간과 예산을 투입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이 두 작품의 성공 여부에 따라 3D 변환사업과 3D 입체영화의 향방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경기도와 고양시가 주최하고 경기디지털콘텐츠진흥원과 고양지식정보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경기3D입체영상컨퍼런스’는 ‘VFX 트랜드와 국내 VFX 기업의 해외진출 활성화를 위한 방안 모색’ 이란 주제로 3월 24일부터 이틀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다. 컨퍼런스 참가를 위한 사전접수는 3월 24일까지 진흥원 홈페이지(www.gdca.or.kr 또는 www.cinebro.or.kr)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경기도와 고양시는 ’경기3D입체영상컨퍼런스‘를 통해 3D입체영상 분야의 최신 트렌드를 전망하고, 고양시 방송 ·영상 클러스터 내 국내 후반작업 기업들이 해외 스튜디오와의 활발한 공동제작의 기회를 마련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문의 콘텐츠진흥과 032-623-80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