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가면역질환 치료용 신약후보물질 개발
차세대융기원 김성훈 교수, 한정민 박사팀
전신홍반성낭창(루푸스) 발생물질 활성 억제 후보물질 개발
전신홍반성낭창, 일명 루푸스 발생물질의 활성을 억제하는 치료용 후보물질이 경기도 광교테크노벨리에 소재한 서울대 차세대융기원 바이오융합연구팀에 의해 개발됐다.
23일 도에 따르면 서울대 바이오융합연구소장 겸 융합과학기술대학원 분자의학 및 바이오제약학과 김성훈(金聖勳) 교수와 약학대학 연구교수 한정민 박사연구팀은 루푸스를 비롯한 자가면역질환 발생과 관련된 새로운 치료용 타깃인 gp96라는 물질을 발굴하고, 이의 활성을 억제하는 치료용 후보물질을 한국화학연구원의 김형래 박사연구팀과 공동으로 개발했다.
루푸스는 면역계의 이상으로 발생한 자가항체가 자신의 정상 조직과 반응하여 유발하는 염증에 의해 발생하는 전신성 질환으로 심하면 사망에 이르기도 한다.
특히 얼굴에 홍반이 나타나거나 신장의 손상으로 인한 단백뇨 등 거의 모든 장기를 통해 증상이 나타나 ‘천의 얼굴을 가진 질병’으로도 불린다.
루푸스의 발병 원인에 대하여서는 아직 명확히 알려진 바가 없었고 단지 유전적, 환경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기인하는 것으로 알려져 환자들에게는 염증을 억제하는 면역억제제나 스테로이드 제제가 일반적으로 사용되어 왔다.
김교수 연구팀은 지난 2007년 Gp96라는 인자의 세포내 조절이 잘못되어 세포 밖으로 많이 유출되면 루푸스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는 점을 미국 병리학회지 (Americal Journal of Pathology)에 발표한 바 있다.
이 연구는 그 후속 연구를 통해 실제로 gp96가 루푸스의 치료에 효과를 나타낼 수 있는 새로운 타깃으로 유효함을 검증하고 실제로 gp96의 세포외부 유출을 억제할 수 있는 물질을 개발하여 이를 동물모델에 투여했을 때 루푸스의 증상을 완화되는 것을 관찰함으로서 새로운 루푸스 치료제 개발에 대한 가능성을 열게 되었다.
김 교수 연구팀은 이후 루푸스 환자들의 유전자 분석 연구를 통해 본 치료제가 임상적으로 유효하게 적용될 수 있는 환자들의 진단과 적용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이 연구결과는 국제적인 학술 온라인전문저널 ‘PLoS One’에 23일 오전에 개제됐다.
관련 자료 첨부.
문의 과학기술과 연구지원담당(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888-90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