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개발을 설계하는 공공미술
세계적 현대미술가 안토니 문타다스, 25일 경기도미술관 특강
경기도미술관(관장 김홍희) 25일 오후 2시부터 일반 관람객을 대상으로 스페인 출신의 세계적인 현대미술가 안토니 문타다스(Antoni Muntadas)의 특별 강연을 연다.
공공미술과 미디어 아트에 대한 저변확대를 위해 마련된 이번 강연은 도시개발 정책과 공공 미술이 어떤 방식으로 결합하고 있으며 어떻게 상호적인 시너지를 유발할 수 있는지, 공공미술로서 미디어 아트가 기능하는 방식이 어떠한지 등을 문타다스의 작품과 그간 진행해온 프로젝트들을 통해 탐색해볼 수 있는 기회다.
강연자로 나선 안토니 문타다스는 1942년 바르셀로나 출생으로, 1971년부터 뉴욕을 중심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예술가이다.
이번 방한은 그가 현재 맡고 있는 미국 MIT(메사추세츠 공과 대학교) 비주얼 아트 클래스 수업의 일환으로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후원과 토탈미술관의 주관으로 이루어지는 것으로,
미디어 아트를 통한 공공미술과 도시 협력 프로젝트를 주제로 수강 학생들과 함께 경기도와 서울 일원대의 새로운 도시개발 정책이 공공미술과 어떻게 결합되고 있는지를 조사한다.
우선 21일부터 25일 오전까지 서울 및 경기 일대 현장 답사를 실시한 후 25일 오후 2시부터 5시 반까지 경기도미술관에서 특별 강연과 발표회를 진행하고 경기창작센터로 자리를 옮겨 창작센터 2010년 입주 작가들과 함께 공공미술에 대한 심화 토론의 시간을 갖는다.
안토니 문타다스는 사회의 제도적 틀 안에 존재하는 공적 공간과 사적 공간 간의 관계에 대해 연구해 왔는데, 1990년대부터 의사소통에 있어서의 권력관계, 제도의 진실과 허구, 그리고 예술이 사회적 공간에 개입될 때 어떤 현상을 보이는지 등에 관심을 가지고 연구해왔다.
그는 베니스 비엔날레와 카셀 도큐멘타 등 유수의 국제전에 수차례 출품하였으며 스페인 문화훈장을 수여한 바 있는 스페인의 대표 작가로, 작품 활동과 더불어 뉴욕, 샌디에이고, 매사추세츠, 파리 등에서 강의를 하였고 현재 미국 MIT 비주얼 아트 클래스 교수로서 ‘공공장소에서의 예술 작품 생산’에 대한 강의를 맡고 있다.
경기도미술관은 금번 특별 강연에 무료로 참가할 수 있도록 계획하고, 관심 있는 사람들의 많은 참여를 기다리고 있다.(수강 신청:gmoma@ggcf.or.kr)
문타다스 작품소개 및 강연스케줄 첨부.
문의 문화정책과(경기도미술관) 481-70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