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 : 고양 국제고등학교 기공식
일시 : 3월24일 오후1시
장소 : 고양시 식사동
도지사 인사말
오늘 고양국제고교 기공식을 개최하게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 특별히 우리 고양이 어려운 조건 속에서 성적이 좋다. 감사드린다.
교육에 대해 말씀드릴 것이 첫째로, 기숙학교를 해야 한다. 가방을 들고 학원을 찾아다니고, 과외를 단속하거나, 뭐는 하지 말라 등이 필요없이 우리 아이들 기숙사 들어와서 좋은 환경 속에서 친구들과 겨루는 그 교육조건이 가장 필요하다. 엄마, 아빠 잔소리 듣는 것보다 가방 메고 학원 찾아다니는 것보다 가장 좋고 안전하고, 확실한 방법이 기숙학교다.
저는 앞으로 한국의 학교는 기숙학교를 중심으로 가야 명문학교를 만들 수 있다. 단순히 공부만 배우는 것이 아니라 생활자세, 친구들과 어울려서 같이 협동하고, 생활속에서 전인격적인 우리의 지도자들을 만들기 위해 기숙학교가 필수라고 본다.
제가 볼 때 고양 국제학교가 제가 본 중에서 유일하게 처음 개교 때부터 100%, 그것도 600명의 기숙학교를 만드는 것에 깊은 공감을 표하며, 저희들도 열심히 노력하겠다.
둘째는 학생, 학부모가 원하는 교육을 해야 한다. 지금 전 세계에 우리가 가장 많은 유학생을 내보내고 있다. 정말 돈 없는 사람들도, 안 되면 필리핀, 인도, 아프리카까지 보내는 서글픈 현실을 극복하지 않고서는 한국 교육을 말할 수 없다.
아무리 오바마 대통령이 한국교육을 배우라고 하지만 우리의 뜨거운 교육열을 충족시켜줄 수 있는 학교 교육의 과감한 수요자 중심으로의 일대변화가 있어야만 이 문제가 해결된다고 본다.
그런 면에서 우리 고양 국제고는 학생, 학부모가 바라는 100%를 해주고 있다고 본다. 여러 가지 논란이 있겠다. 그러나 학생, 학부모는 분명히 고양 국제고를 원하고 있다는데 이론의 여지가 없다. 원하는 학교를 만들어 주시는 교육당국, 시당국 등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셋째로 이 학생들이 공부를 잘 할 수 있도록 시, 도, 국회, 정부, 기업, 시민 모두 다가 학교를 위해 모든 것을 바칠 수 있는, 훌륭한 교육을 위해 온 국민이 정성을 바쳐야 한다. 글로벌 리더, 세계 탑클라스의 인재를 만들어야 한다. 물건만 최고가 아니라, 교육도 세계최고다. 전세계로 유학가는 대한민국이 아니라 유학오는 대한민국, 고양시로 만들어야 한다.
다시 한 번 우리 모두가 꿈꾸고, 학수고대하던 고양 국제고 기공식을 축하드린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