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지사 “실향민, 통일까지 건강하고 행복하시길”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실향민의 아픔을 같이 나눴다.
김지사는 6일 경기도 파주 망배단에서 열린 ‘제37회 재이북부조합동경모대회’에 참석해 북녘 선영의 넋을 기리고 실향민들을 위로했다.
김지사는 격려사를 통해 “고향에 계시는 부모님을 그리워하시면서 합동경모대회를 개최한 것을 가슴 아프게 생각한다”며 “부모님을 두고 오신 여러 어르신 마음이 어떠실까 생각할 때, 죄송하고 뭐라고 위로의 말을 드려야 할지 모르겠다”고 참석자들을 위로했다.
또 김지사는 “어르신들이 기도해주시고, 통일부․정부가 잘 대처해 슬기롭게 이 어려움을 극복해서 대한민국에 평화, 통일, 자유, 민주주의가 활짝 피는 날이 빨리 오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지사는 이어 “북측의 핵실험과 위기가 봉착한 데 송구스럽고 깊은 책임감을 느낀다. 어르신들 건강하시고 통일의 그날까지 건강하고 행복해달라”며 “저도 작은 힘이지만 여러 어르신께 도움이 되는 일이 있다면 불러주시는 대로 찾아뵙고 도움이 될 것을 약속한다”고 실향민과 아픔을 함께 나누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날 김지사는 이종석 통일부장관, 오훈칠 통일경모회장 등 실향민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헌화와 분향을 하고, 격려금을 전달했다.
< 격려사 전문 별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