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무한돌봄센터 ‘대한민국 복지 전달체계 혁명’ 선언
- 1일 개소식, “가장 위대한 유산은 나눔 실천”
- 상반기 16개 시군 센터 개소… 하반기 11개 시군 개소 예정
경기도무한돌봄센터가 대한민국 복지전달체계의 혁명을 선언하며 문을 열었다.
1일 오후 2시 경기복지재단 다산홀에서 열린 ‘경기도 무한돌봄센터 개소식’에는 김문수 경기도지사와 전재희 보건복지부 장관, 서상목 경기복지재단 이사장, 문병대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 회장, 경기도 무한돌봄 홍보대사인 개그맨 강성범, 강유미씨를 비롯해 자원봉사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본 행사에 앞서 김문수 경기도지사와 전재희 보건복지부 장관이 7개국 다문화 가정의 어린이로 구성된 광주시 ‘엔젤크레용’ 어린이 합창 단원과 함께 이미 설치된 12개 시군을 비롯해 올 상반기 안에 무한돌봄센터가 설치될 16개 시군의 지역명이 적힌 무한돌봄 심벌 하트를 들고 기념 촬영을 했다.
이 자리에서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지금 무한돌봄 하트가 16개다. 이어서 하반기에 11개 시군의 무한돌봄센터가 문을 열 예정이고 머지않은 시기에 경기도 31개 시군에 무한돌봄센터가 문을 열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본 행사에서는 경기도 무한돌봄센터의 역할과 방향을 소개하는 동영상이 상영됐으며 안산시와 광주시 무한돌봄센터 개소식에서 각각 무한돌봄 홍보대사로 위촉된 개그맨 강성범씨와 강유미씨가 직접 무대로 올라와 내레이션을 했다.
특히 무한돌봄센터의 핵심 자원이라고 할 수 있는 자원봉사자의 활약을 소개한 부분에서 위암 말기의 투병 중에도 15년째 계속해 오던 독거노인들의 반찬 배달을 멈추지 않는 박진승(52세)씨의 사례가 소개돼 참가자들을 숙연하게 했다.
눈길을 헤치며 직접 반찬 배달을 하는 박씨의 맏딸 예영(12세)양은 “비록 우리 집은 가난하지만 언제 하늘나라로 가실지 모를 아빠가 저에게 주신 가장 위대한 유산은 ‘나눔’을 실천하는 마음”이라고 말했다.
영상물 상영에 이어 김 지사는 축사를 통해 “해마다 복지 예산은 늘어나도 정작 체감도는 떨어진다. 중복되거나 사각지대가 생기지 않도록 경기도무한돌봄 센터가 대한민국 복지 전달 체계를 바꾸겠다”고 말했다.
전재희 보건복지부 장관은 축사에서 “무한돌봄센터는 복지 전달 체계를 바꾸는 의미 있는 도전이다. 경기도의 도전이 대한민국 복지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의 사례관리 실천 경험을 통한 전달체계 발전방안’을 주제로 열린 심포지엄에서는 한신대 홍선미 교수가 ‘사례관리전달체계로서의 경기도 무한돌봄센터의 발전방안’을, 상지대 박지영 교수가 ‘사례관리 실천경험을 통한 민관 협력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한편 지난 1월 13일 남양주시 무한돌봄센터 개소를 시작으로 현재 12개 시군의 무한돌봄센터가 문을 열었으며 9일 화성시 무한돌봄센터 개소식이 열릴 예정이다. 상반기 중에 16개 시군의 무한돌봄센터가 개소할 예정이며 11개 시군이 하반기 중으로 무한돌봄센터를 설치할 계획이다.
문의 복지정책과 8008-24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