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지사, 도내 공장 릴레이 현장방문
김문수 경기지사가 도내 기업과 공장 현장방문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김 지사는 14일 삼천리자전거 의왕공장을 방문해 작업장을 꼼꼼히 둘러보고 기업들의 최근 애로사항과 자전거 이용 활성화 방안 등 현안을 논의했다.
김 지사는 1천만원대 주문형 자전거 작업장을 둘러보고 고된 작업에 땀흘리는 직원들을 격려하기도 했다. 또 고양시에 공급될 공공임대 자전거 선적장을 돌아보며 공공 활용방안 검토를 즉석에서 지시하기도 했다.
김 지사가 자전거 활용방안으로 가장 염두에 두고 있는 지역은 역시 중소기업이 밀집한 반월.시화공단이다. 평지가 많아 자전거 타기가 용이하고, 직원들이 퇴근하고 난 뒤인 야간시간엔 대중교통 이용이 매우 어렵다는 점에서 자전거 이용이 절실하다는 것.
임대의 경우 쉽게 손상되기 때문에 구매방식을 택하되 도와 시는 물론 해당 기업에서도 일정부분 지원을 한다면 저렴하면서도 교통체증이나 교통 사각지역을 해소할 수 있다는 제안이다. 이럴 경우 40만원에 이르는 구입금액을 절반 이하로 낮출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김 지사는 삼천리자전거 공장에 이어 의왕시의 현대로템과 군포시 당정동의 자동차 부품기업 케피코 공장현장을 잇따라 살폈다. 김 지사는 전날인 13일에도 수원 고색산업단지에 위치한 전자부품 중소기업 아빅스코리아를 방문해 어려운 근로조건에서도 땀 흘리는 중소 제조업체 근로자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