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공공기관 컨설팅 감사 실시
경기신보 등 7개 기관 대상 19일부터 5월 18일까지
김문수 지사 “컨설팅 감사로 일할 맛 나는 조직 만들 터”
경기도(감사담당관실)는 19일부터 5월 18일까지 2차례에 걸쳐 도 공공기관에 대한 ‘컨설팅 감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컨설팅 감사’는 인사운영, 자금 관리실태, 계약 및 물품구매 실태, 사업추진실태, 회계처리 실태 등에 중점을 두고 실시하는 감사로, 민간전문감사관으로 위촉된 공인회계사 2명도 감사에 참여하며 공공기관의 경영 실태에 대한 감사도 실시한다.
감사대상은 2008년에 종합감사를 받은 7개 공공기관으로, 경기신용보증재단, 경기영어마을, 나노소자특화팹센터는 4월 19일부터 4월 23일까지, 경기도립의료원, 경기개발연구원, 한국도자재단은 5월 10일부터 5월 14일까지, 경기문화재단은 5월 10일부터 5월 18일까지 각각 실시된다.
경기도시공사, 경기관광공사, 경기평택항만공사는 감사원 감사가 예정되어 있어 제외됐다.
김성홍 경기도 감사관은 “도는 올해부터 감사 패러다임을 컨설팅 감사로 전환했다”며 “이에 따라 이번 공공기관 감사는 지적 위주가 아닌 애로사항을 듣거나, 찾아서 해결하고 도와주는 형태로 실시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도는 감사과정에서 제기된 애로사항이나 문제점을 도청 관련부서나 중앙부처 등과 협의를 거쳐 해결해 주거나 개선대안을 제시하는데 중점을 두고 감사를 실시할 방침이다.
아울러 감사결과에 대해 대상기관과 간담회를 개최해 기관의 의견을 청취하고 적극적인 업무처리 과정에서 발생한 사항은 면책을 하게 된다.
그러나 무사 안일한 업무처리나 예산낭비에 대해서는 기존과 같이 엄중하게 문책할 예정이며, 플리바겐 제도에 따라 과실이나 애로사항을 자진신고 할 경우에는 최대한 관대한 처분을 하게 된다.
이와 관련,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공공기관 컨설팅 감사 이후 6월부터 실시되는 시ㆍ군의 종합감사도 지적위주의 감사가 아닌 찾아서 도와주는 컨설팅 감사를 실시할 것”이라며 “이제는 공무원들이 감사를 기다리는 일할 맛 나는 조직 분위기를 조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의 감사담당관실 8008-29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