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 : 경기과학기술진흥원 개원식
일시 : 5월6일 오전10시
장소 : 수원시 경기바이오센터
도지사 인사말
경기과학기술진흥원 출범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 관계되신 모든 분들 축하드리고, 정말 기대가 크다.
여러 가지로 우리나라가 나가야할 방향이 과학기술이다. 특히 우리나라는 대학을 가는 청소년이 80%다. 또 세계최고 수준의 연구 인력을 갖추고, 지향하고 있다.
강한 연구역량을 갖춘 과학기술이야말로 미래 우리나라를 빛낼 것이라고 본다. 제가 아는 것은 여기까지다.
그것 외에는 과학기술을 잘 모르기 때문에 어떻게 할까 고민을 하다 만들어보고, 공무원들만의 힘만으로는 안 되겠다고 생각해서 별도 부서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진흥재단을 만들었는데 경기도가 서울보다 땅 17배 크고, 인구 100만명 많은데 공무원 수가 적다. 중앙에서 전부 통제한다. 여러 가지 통합작업, 진통을 거쳐 오늘 출범하게 됐다.
제가 매우 강력한 조직으로 만들려고 하는 이유는 우리 공무원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이 부족한 전문성을 밖의 전문가들을 모셔서 해야 한다.
훌륭한 분들을 잘 모시기 위해 진흥원을 만들었다. 이 진흥원은 훌륭한 분들을 모으기 위한 그릇이다.
또 각 기관의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근본적으로 중앙정부에서 기초적인 것을 하시고, 우리는 이 지역의 기업과 잘 연결해, 기업이 필요한 것을 돕는 서비스를 생각하고 있다.
우리가 중앙정부에서 하는 것을 할 수 있다는 생각하지 않는다. 다만, 현장성을 중시하고 기업이 가려워하는 곳을 확실하게 찾아서 돕는 일을 우리가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
우리가 하려는 이런 노력들이 많은 벽에 부딪힌다. 첫째, 대학이 부족하다. 경기도가 약한 부분이다. 많은 산업, 인력에 비해 대학 신, 증설을 못 해서 캠퍼스 형식으로 돼있지만 약하다. 경기도는 그야말로 여러 부족한 점을 채우기 위해 노력을 많이 하고 있다.
둘째로 균형발전정책 때문에 우리가 하는 것이 늘 난관에 부딪힌다. 하려고 하면 다른 지방과 중복되거나, 경합돼 많은 제제를 받아서 올라가다 꺼져버린다.
우리 도는 광교의 경우에도 보면 삼성전자 연구원만 3만5천여명이다. 세계최대규모다. 저 사람들이 아이를 데리고 살 수 있는 여건이 없다. 그래서 다 서울에 살고, 출퇴근한다. 여러 가지로 연구시간이 낭비가 되는 경우가 참 많다.
우리가 앉아있는 이 자리가 광교신도시 한복판인데 이 전체를 연구도시로 만들려고 한다. 그런데 국토부에서 집을 몇 채 지어야 하는 등 통제를 한다.
이 주위에 과학기술 연구 중심의 연구도시를 만들면 어떻겠냐고 하는데 지자체에서 할 수 있는 일은 굉장히 제한적이다.
저는 입주자들도 과학기술연구원들을 우선 입주시키려고 했는데 입주자도 국토부에서 다 통제한다.
이 주변 전체가 40%가 넘는 녹지를 가진 도시다. 이 도시가 연구원들이 아이를 데리고 살고, 연구에 적합한 신도시로 만들어보고 싶은데 제약이 많다.
경기도 기본 뜻은 저출산 시대에 인구가 급증하지 않는데 집을 양적으로 많이 짓는 것보다 정말 특색있게 하고 싶다. 많은 연구소에 다니는 연구원들이 전부 서울에서 출퇴근을 해야 한다는 것은 잘못 됐다.
학교 부분도 조금 더 연구원들의 자녀들이 대를 이어 연구할 수 있게 시스템을 갖추고 싶다. 어려운 점 많지만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
도가 하고 있는 일에 대해 도의원님들께서 적극 지원해주셨다. 감사하다. 이 자리에 오신 과학기술 관련된 여러분들에게 정말 감사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