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 경기도사회복지공제회 출범
열악한 사회복지종사자 복지수준 대폭 향상 기대
김문수 지사 “도민 위한 복지서비스 질 높아질 것”
‘경기도사회복지공제회’가 7일 공식 출범함에 따라 도내 사회복지종사자들의 복지 수준이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사회복지종사자들의 생활안정과 삶의 질 향상은 물론 도민 복지서비스 향상에도 기여하게 될 ‘경기도 사회복지공제회’가 오는 7일 오후 4시에 경기중소기업지원센터 1층 국제회의장에서 김문수 경기도지사와 전재희 보건복지부장관, 서상목 복지재단 이사장, 사회복지단체장 및 종사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출범 기념식을 열고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
경기도가 전국 최초로 30억원을 출연하여 설립한 경기도사회복지공제회는 사회복지종사자들을 위한 적립형 공제부금, 소액대출, 복지후생사업 등의 서비스를 통해 사회복지종사자들의 처우를 개선할 예정이다.
사회복지종사자란 사회복지사, 비영리기관에 종사하는 보육교사, 물리치료사, 직업재활사, 특수교사, 영양조리사 등 국민의 복지와 관련된 기관에 종사하는 이들을 말한다.
경기도에는 약 10만명의 사회복지종사자가 있는 것으로 추산되며 이들 모두가 경기도 사회복지공제회의 회원이 될 수 있다.
경기도는 과중한 업무량에 비해 낮은 보수수준과 미래에 대한 불안으로 시설종사자들의 사기가 저하되고 높은 이직율의 원인이 되고 있어 복지수요자에 대한 서비스 제공에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고 분석하고, 사회복지종사자에 대한 획기적인 처우개선이 어려운 실정을 감안, 시설 종사자의 생활안정과 ‘사회복지인’ 자긍심 고취를 위해 경기도사회복지공제회 설립을 적극 추진해 왔다.
도는 지난해 9월 경기복지재단에 공제회 설립추진 T/F 팀을 구성하고, 사회복지현장의 단체장 및 실무자 간담회, 설문조사 등을 통해 공제회 설립관련 각계의 의견을 수렴했다.
이어 지난 4월 19일 ‘경기도 사회복지공제회 설립 및 운영지원 조례’를 제정함으로써 법적기반을 마련하고 지자체로는 최초로 사회복지공제회의 초기자본금으로 30억원의 예산을 투입키로 했다.
지난 4월 29일 열린 경기도 사회복지공제회 창립총회에서 대표이사로 선임된 조승철(현 경기복지재단 사무처장) 대표이사는 “앞으로 공제회가 중심이 되어 사회복지종사자의 사회적 인식을 개선시키는 일에 앞장서겠다”고 출범에 앞선 포부를 밝혔다.
사회복지사로써 사회복지현장 경험이 풍부한 조 대표는 ”사회복지공제회를 통해 사회복지종사자들에게 최소한의 생활안정과 노후보장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경기도 사회복지공제회는 사회복지사의 전문성과 복지서비스 향상을 이끌어내는 순기능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무한돌봄센터가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데 이 네트워크 중심에는 사회복지종사자들이 있다”며 “경기도와 경기복지재단, 사회복지단체가 하나로 뭉쳐 설립한 경기도사회복지공제회는 사회복지종사자의 삶의 질 향상은 물론 도민 복지서비스 향상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 사회복지공제회는 앞으로 사회복지공제회의 운영시스템을 구축하고 운영상품개발 및 규약 확정 등을 추진할 계획이며 사회복지종사자들을 위한 복지지원기관 역할을 하게 된다.
문의 복지정책과 8008-4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