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중소사업장 온실가스 감축 적극 지원
온실가스 인벤토리 구축 툴 무료 배부, K-CDM 사업 지원 등
경기도는 중소사업장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인벤토리 구축?진단 연구용역을 실시하고 그 결과를 19일 최종보고회에서 발표했다.
도는 이번 연구용역을 통하여 중소사업장의 업종별 온실가스 배출량 및 배출특성을 파악하고 온실가스 감축잠재량을 분석하였으며, 향후 도내 사업장의 온실가스 감축 정책에 적극 반영하여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연구용역에서는 도내 산업부문의 주요 배출원인 10개 업종 중 자본과 전문인력 및 정보가 부족하여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사업장 30개소를 선정하여 온실가스 인벤토리를 구축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2008년 현재, 경기도 산업부문의 온실가스 총 배출량은 2711만2천t CO2 이며 이 중 약 70%인 1913만t CO2가 10개 업종에서 배출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 10개 업종 : ①전자부품, 컴퓨터, 영상, 음향 및 통신장비 제조업 ②펄프, 종이 및 종이제품 제조업 ③비금속 광물제품 ④화학물질 및 화학제품 제조업(의약품 제외) ⑤1차 금속 제조업 ⑥고무 및 플라스틱 제품 제조업 ⑦섬유제품 제조업(의복제외) ⑧전기장비 제조업 ⑨음료 제조업 ⑩가죽, 가방 및 신발 제조업 |
이들 10개 업종의 2008년도 기준 온실가스 감축 잠재량은 약 3%인 567천tCO2 로 나타났으며, 이 중 펄프, 종이 및 종이제품 제조업과 화학물질 및 화학제품 제조업이 감축잠재량의 약 50%인 28만3천t CO2 를 차지하여 타 업종에 비해 높은 잠재량을 보였다.
도에서는 이번 연구용역에서 중소사업장에 대한 온실가스 감축 방안으로 제안한 폐에너지(폐열, 폐가스 등)등을 활용하는 K-CDM1) 사업 검토 후, 적극 추진하여 중소기업의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분에 대한 조기 인정 및 배출권 확보를 지원하여 기업의 부담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또한, 녹색일자리 창출 및 온실가스 관련 담당인력이 턱없이 부족한 중소기업에 취업을 원하는 미취업자를 대상으로 정부와 차별화 된 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하여 중소기업과 미취업자를 연결하는 인턴십 과정 개설을 추진하고 있다.
도는 중소기업 에너지 진단 및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5개년 사업으로 올해 40개 사업장을 목표로 추진 중인 ‘중소기업 무상 그린경영지원 서비스’에 확대 지원과 더불어, 이번에 개발한 ‘온실가스 배출량 산정 툴’을 희망 기업에 무상으로 제공할 예정이며 이번에 인벤토리를 구축한 30개 사업장의 사후관리도 계속해 나갈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앞으로 ‘경기도그린콜센터’와 연계하여 온실가스 감축에 대한 애로사항 상담, 중소기업육성자금 지원 및 녹색기업인증, 녹색성장펀드(310억원)이용 방법 등에 대한 안내 등 중소기업의 자발적 참여에 의한 온실가스 감축에 행?재정적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1) K-CDM(Korea-CDM) : 연간 일정규모 온실가스 감축량의 발생이 예상되는 사업을 대상으로 정부 등록인증 체계를 통해 참여자의 감축노력을 인정 및 지원하는 제도
문의 녹색에너지정책과 8008-48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