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수질TMS, 하천수질개선에 효자노릇
오염물질 배출감소에 효과
COD 6%, 부유물질 27% 줄어
기업체의 방류수를 실시간으로 측정하는 수질TMS(Tele-Monitoring System, 수질원격감시체계)가 하천 수질 개선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는 도내 33개소에서 가동 중인 수질TMS의 운영을 분석한 결과 수질TMS가 환경행정 업무의 신뢰성 향상은 물론 오염물질 배출량감소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도가 수질TMS 설치사업장의 오염물질 배출량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하천 등으로 유입되는 오염물질의 화학적산소요구량(COD)은 TMS 측정기기 부착 이전 대비 6% 감소하였고 부유물질(SS)도 27% 줄어들었다.
도는 이같은 결과에 대해 일회성 현장방문에 의한 지도 점검에 의존하던 방류수 수질관리체계에서 탈피해 실시간 전송되는 자동측정자료를 분석·관리하는 등 보다 과학적인 수질관리를 통해 배출량 감소에 성공한 것으로 분석했다.
수질TMS를 설치 운영하고 있는 이천 하이닉스엔지니어링의 경우, 메탄올 투입량 조절 방식을 도입해 연간 2천만원의 원가절감효과와 수질 개선의 효과를 거둔 바 있으며, 환경관리공단 우수사례공모에 선정되는 등 대외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또 파주LCD에서는 내부 호스 배관 설치로 스케일을 제거하는 등 유지관리방법 개선을 통해 스스로 진화하고 있다.
수질TMS는 방류수질과 유량이 실시간으로 측정·관리되는 수질관리시스템으로 경기도는 지난 2008년 9월, 폐수 배출량이 많은 1종 규모 사업장(폐수배출량 2,000㎥/일 이상) 33개소에 수질TMS 설치를 완료하여 약 6개월간의 시운전을 거쳐 지난 2009년 4월부터 가동하고 있다.
도는 오는 7월부터 중간규모 2종 폐수배출 사업장에도 수질TMS를 본격 운영하고, 측정결과를 행정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세부자료 첨부.
문의 대기관리과 8008-5231